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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의 구원

춘산채지가』는 전라감사였던 이서구(李書九, 1754∼1825)* 선생이 저술했다는 설이 있으나, 내용상으로 보면 그 뒤에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언문가사 형식의 이 비결은 <남조선(南朝鮮) 뱃노래>, <초당(草堂)의 봄꿈>, <달노래>, <칠월식과(七月食瓜)>, <남강철교(南江鐵橋)>, <춘산(春山)노인 이야기> 등 6편으로 되어 있다. 비록 짤막한 가사형식의 글이지만, 개벽시대를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교훈적인 삶의 지침과 인류구원의 비의(秘意)를, 풍자와 해학을 곁들인 유려한 문학적 필치로 전해 주고 있다.

"석문부자(石門父子) 일부자(一夫子)는 자세자세 일렀으니 개벽이치 불원(不遠)함은 대성인의 행위로다. 수조남천(須照南遷)하올 적에 수석북지(須昔北地) 되는구나. 북극통개(北極通開) 삼천리요 남해개벽(南海開闢) 칠천리라." (초당의 봄꿈)

 

"서출양관(西出兩關) 무고인(無古人)은 한번 가면 못 오나니 타향타도(他鄕他道) 가지 마라. 만국성진(萬國腥塵) 일어날 제 다시 오기 어렵도다. (남강철교)

 

 

 

김일부 대성사가 선포한 『정역』의 개벽이치가 실현될 날이 멀지 않음을 강조하고 있다. 천지의 운행이 변하여 지구의 적도와 남북극에 대변화가 일어날 때는, 북극은 3천 리가 열리고 남해 쪽으로는 7천 리의 땅이 열린다고 전한다. 신서(神書)를 대필한 저자는 이러한 대변국의 시기를 당하여 조국을 떠나지 말 것을 간곡히 당부하고 있다.

 

 

 

 

"무지한 창생들아 오천만신(汚天瞞神) 부디 마라. 선천도수 어찌하여 선악구별 혼잡해서 소인도장 되었으니 군자도소(君子道消) 되었던가. 악한 자도 복을 받고 착한 자도 화를 당하네. 후천운수 개벽할 때 선악구별 가릴 적에 신목여뢰(神目如雷) 무섭더라. 암실기심(暗室欺心)하지 마라. 네 몸에 지은 죄는 네 몸에 그칠 것이요, 네 몸에 닦은 공덕 네 몸에 복록이라."  (남조선 뱃노래)

 

 

 

 

"혈기 믿는 저 사람아 허화난동(虛火亂動) 조심하고 척신난동(慽神亂動) 되었으니 척신(慽神)받아 넘어간다. 남북풍(南北風)이 일어나니 만국성진(萬國腥塵)이 되었구나." (초당의 봄꿈)

 

 


가장 기본적인 인간 심판 내용은 척신에 의한 것임을 경계하고 있다. 남을 억울하게 했을 때, 원한을 품고 죽은 사람이 척신이 되어 모든 공덕과 죄업을 최종적으로 심판받는 개벽철에 자신의 한을 풀기 위하여 일시에 대발할 것이니, 부디 척을 짓지 말고 덕을 베며 살라고 간곡히 당부하고 있다.

 

 

 

 

"천황지황(天皇地皇) 개벽 후에 인황시대(人皇時代) 언제런고. 반고인(盤古人)이 지낸 후에 삼황시대(三皇時代) 이때로다. 삼황시대 지낸 후에 오제건곤(五帝乾坤) 어느 땐고. 오제건곤(五帝乾坤) 지나가고 왕패시대(王覇時代) 되었구나. 왕패시대 지나가고 이적(夷狄) 운수로다. 이적운수 지나가고 금수운이 이 때로다. 개벽 이후 몇만 년에 금수시대(禽獸時代) 당했구나. 금수생활 저 사람아 정신차려 생각하소."  (춘산노인 이야기)

 

 

"이팔청춘(二八靑春) 소년들아 허송세월 부디 마라. 과학인지 문학인지 금세풍속(今世風俗) 괴이하다. 하늘 쓰고 도리도니 마음대로 뛰는구나. 효자 충신 다 버리고 시속개명(時俗開明) 말을 하네. 똑똑하고 잘난 체로 주제넘게 배웠던가, 미신타파 한다 하고 천지신명 무시하네.  저의 부모 몰랐으니 남의 부모 어이 알리. 저의 선영(先靈) 다 버리고 남의 조상 어이 알리. 더벅머리 홀태바지 비틀거려 걷는 양은 서양문명 이러한가, 동양문명 이러한가. 고래의관(古來衣冠) 보게 되면 손질하고 욕을 한다." (초당의 봄꿈)

 

 

"천상공덕(天上功德) 선령신(先靈神)들 자손찾아 내려올 제 춤추고 노래하며 나를 보고 반가와서 적선(積善)일네 적선일네, 만대영화(萬代榮華) 적선일네. "백조일손(百祖一孫) 그 가운데 자손줄을 찾아가니 어떤 사람 이러하고 어떤 사람 저러한고. 자손줄이 떨어지면 선령신도 멸망된다. 희희낙락 기뻐할 제 한모퉁이 통곡이라 뼈도 없고 싹도 없다. 영혼인들 있을쏘냐." (달노래) 

 

"선령신을 잊지 말고 부모공경 지극하라. 불효불충 저 사람이 장래희망 볼까보냐." (춘산노인 이야기)

 


천상의 백 명 조상 가운데 불과 한 명의 자손만이 구원받아 가을우주의 열매로 여문다는 강력한 경고를 전하고 있는 것이다. 지상의 자손인 내가 구원받지 못하면 천상의 조상도 구원의 대열에서 탈락되는 인신(人神)의 개벽기이므로, 부디 선령신을 잘 섬기고 근본이 왜곡된 서양 종교에 물들지 말라고 신신당부하고 있다.

 

 

 

"선천비결(先天秘訣) 믿지 말라. 선천비결 믿다가는 귀지허사(歸之虛事) 되리로다. 대성인(大聖人)의 행(行)이신가 천지 도수 바뀌었으니 귀신도 난측(難測)커든 사람이야 어찌하리. 아무리 안다 해도 도인 외에 뉘 알쏘냐." (초당의 봄꿈)

 

 

 

"비운(否運)이 태운(泰運)되니 무극운(無極運)이 열렸구나. 쇠병사장 없어지니 불로불사 선경(仙境)일세. 유불선이 합석(合席)하니 삼인일석(三人一夕) 닥쳤어라. 여름도수 지나가고 추분도수 닥쳤으니 천지절후 개정(改正)할 때 오장육부 환장(換腸)이라. 수토(水土) 복통 앓을 적에 임사호천(臨死呼天) 급하더라. 구년 홍수 몰아드니 몸돌릴 틈 없었구나." (칠월식과)

 

 

 

"지성발원(至誠發願) 다시 해서 구천(九天)에 호소했더니 해원문이 열렸구나. 모악산(母岳山) 돌아들 때 성부 성자 성신 만나 무량도(無量道)를 닦아내니 미륵전(彌勒殿)이 높았구나." (남조선 뱃노래)

 

 

 

"희역(羲易)이 주역(周易)되니 음양난산시대(陰陽難散時代)로다. 중니 여래(仲尼如來) 시위(侍位)하고 영웅호걸 도위(道位)로다. 선천운수 지나가고 후천운수 돌아오네. 인존시대(人尊時代) 되었으니 주역이 정역(正易) 된다. 지천태괘(地天泰卦) 되었으니 금신사명(金神司命) 하실 적에 가을 가을 노래하니 추분도수 되었구나. 신유금풍(申酉金風) 찬바람에 만물 성숙 되었구나. 초복 중복(初伏中伏) 다 지내고 말복운(末伏運)이 이 때로다. 곤남건북(坤南乾北) 하올 적에 간동태서(艮東兌西) 되었구나." (칠월식과)

 

노스트라다무스(서풍)나 남사고의 예언(서신사명), 요한계시록의 내용과 같이 <춘산채지가>에서도 서신(西神)을 우주 원리적인 표현으로 금신(金神)으로 말하고 있다. 또 지금의 대개벽의 시운을 지구의 일년에 비유하면 말복(末伏)의 시기로서 최고의 분열기라고 전하고 있다.

 

 

 

원촌(遠村)에 닭이 우니 태극성(太極星)이 비쳤구나. 개가 짖고 날이 새니 각자 귀가(歸家) 하는구나. (초당의 봄꿈)

 

배 띄워라 배 띄워라 남조선 배 띄워라.… 제일강산(第一江山) 돛대로서 도사공이 누구신고. 세계동란(世界動亂) 하실 적에 전원수(全元帥)가 이 아닌가. … 많고 많은 저 사람에 누구누구 모였던고. 주중지인(舟中之人) 많은 친구 수도수덕(修道修德) 하였던가. 일심공부(一心工夫) 하올 적에 이 배 타기 소원일네.… 어렵더라 어렵더라 이 배 타기 어렵더라. (남조선 뱃노래)

 

 

 

"부(富)하고 귀(貴)한 사람 장래는 빈천(貧賤)이요, 빈(貧)하고 천(賤)한 사람 오는 세상 부귀로다." (남강철교)

 

"백발노인 청춘되고 백발노구(白髮老軀) 소부(少婦)되어 흰 머리가 검어지고 굽은 허리곧아져서 환골탈태(換骨奪胎) 되었으니 선풍도골(仙風道骨) 완연(完然)하다." (남조선 뱃노래)

[예언] 격암 남사고 - 격암유록(格庵遺錄)

< 격암유록 원문 주요 내용>

 

 

天火飛落燒人間 十里一人難不見 十室之內無一人 一境之內亦無一人

천화비락소인간 십리일인난불견 십실지내무일인 일경지내역무일인

八人萬逕人跡滅 小頭無足飛火落 千組一孫極悲運 怪氣陰毒重病死

팔인만경인적멸 소두무족비화락 천조일손극비운 괴기음독중병사

哭聲相接末世 無名急疾天降災 積尸如山毒疾死 塡於溝壑無道理

곡성상접말세 무명급질천강재 적시여산독질사 진어구학무도리 ;

 

 

하늘에서 불이 날아 떨어져 인간을 불태우니 십리를 지나가도 사람 보기가 힘들구나 방이 열개 있어도 그 안에 한 사람도 없고 한 구획 을 돌아봐도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불이 만길에 퍼져있으니 사람의 흔적은 멸하였고 귀신 신장들이 날아다니며 불을 떨어뜨리니 조상이 천이 있어도 자손은 하나 겨우 사는 비참한 운수로다. 괴상한 기운으로 중한 병에 걸려 죽으니 울부짖는 소리가 연이어 그치지 않아 과연 말세로다. 이름없는 괴질병은 하늘에서 내려준 재난인 것을. 그병으로 앓아 죽는 시체가 산과 같이 쌓여 계곡을 메우니 길조차 찾기 힘들더라. 

 

日月無光塵霧漲天 自古無今大天災로 天變地震飛火落地

일월무광진무창천 자고무금대천재 천변지진비화락지

三災八亂竝起時에 時를 아노 世人들아 三年之凶二年之疾

삼재팔난병기시 시 세인 삼년지흉이년지질

流行溫疫萬國時에 吐寫之病喘息之疾 黑死枯血無名天疾

유행온역만국시 토사지병천식지질 흑사고혈무명천질

朝生暮死十戶餘一 無名惡疾免할소냐 當服掩魔常誦呪로

조생모사십호여일 무명악질면 당복엄마상송주

萬怪皆消海印일세 無道大病걸린 者들 不死海印나왔다네

만괴개소해인 무도대병 자 불사해인 ;

 

해와 달이 빛을 잃어 버리고 어두운 안개가 하늘을 덮는구나. 예전에 찾아볼 수 없는 대천재로 하늘이 변하고 땅이 흔들리며 불이 날아다니다가 땅에 떨어진다. 삼재팔난이 함께 일어나는 이 때에 세상사람들아 그대들은 때를 알고 있는가. 3년동안 흉년이 들고 2년동안 질병이 도는데 돌림병이 세계의 만국에 퍼지는 때에 토사와 천식의 질병이 흑사병 고혈병과 이름없는 하늘의 질병으로 아침에 살아있던 사람도 저녁에는 죽어있으니 열 가구에 한 집이나 살아날까. 이름없는 악한 질병을 면할 수 있으랴. 엎드려 끊임없이 주문을 외움으로써 모든 괴질을 다 씻어버리는 해인이 있구나. 어처구니 없는 큰 병에 걸린 자도 죽지 않는 해인이 나왔다네. 

 

聲可轉天雷震動 瞬能飜電光輝合 水口噴風雨作霑

성가전천뢰진동 순능번전광휘합 수구분풍우작점

波指霧雲射飛 天降飛火 世間上桑田碧海 撲滅魔沒世人間

파지무운사비 천강비화 세간상상전벽해 박멸마몰세인간 ;

 

소리로써 가히 하늘을 움직여 바꾸어 놓으니 벼락과 천둥소리가 하늘을 흔들도다. 순간적으로 번득이는 것이 빛을 품었더라. 물꼬가 터져 바람비를 내뿜으니 만물이 그 비에 흠뻑 젖게 되도다. 파도 물결이 안개구름 같이 되어 날아다니도다. 하늘에서 날으는 불을 내려주니 세상은 상전벽해의 형상이 되고 마귀는 박멸되며 세상사람들은 그 속에 빠지리라. 

 

 

飛火落地人生滅 人心不還自取禍 三人合日春心生 道不覺而怨無心

비화락지인생멸 인심불환자취화 삼인합일춘심생 도불각이원무심 

 

날아다니는 불이 땅에 떨어지니 사람이 살아남지 못하네. 사람의 마음이 근원자리에 들어오지 못하니 스스로 화를 부른 것이라네. 영생의 마음을 가진 자는 살아 남으나 도를 깨치지 못한 자는 죽게 되는도다. 

 

兵事兵事眞人兵 世人不知接機時 多死多死鬼多死 魂去人生恨心事

병사병사진인병 세인부지접기시 다사다사귀다사 혼거인생한심사

 

이때 일어나는 병사의 일은 진인의 병사이오 세상사람들이 그 때를 알지 못하니 많이도 죽는구나 귀신도 덩달아 많이도 죽는구나 혼은 떠나가니 이제까지 살아온 인생이 한심스럽도다. 

 

飛火不入道人尋 日月無光星落雹 山萬巖萬掩身甲

비화불입도인심 일월무광성락박 산만암만엄신갑

似人不人天神降 六角八人知者生 陰鬼發動從者死 無道病鬼不知亡

사인불인천신강 육각팔인지자생 음귀발동종자사 무도병귀부지망 

 

날아다니는 불은 도인을 찾아와서는 들어오지 못한다네. 해와 달이 빛을 잃고 별과 우박이 떨어지니 만개의 산과 만개의 바위로 갑옷을 만들어 몸을 보호하는구나. 사람과 비슷하나 사람이 아닌 하늘의 신이 내려오니 하늘불을 아는 자는 살게 되고 음귀가 발동하는 것을 쫓는 자는 죽음을 면치 못하며 도를 닦지 못하여 귀신이 혼을 빼가는 병을 알지 못한자는 망하게 되는구나. 

 

弓乙之間十勝地를 諸山之中 넘나들며 不求山中 찾지말고

궁을지간십승지 제산지중 불구산중

三峯山下半月船台 極求心中 찾아보소 地理十勝不入하라

삼봉산하반월선태 극구심중 지리십승불입

殺我者가 十勝일세 白轉身이 必死언만 諸山中에 찾단말가

살아자 십승 백전신 필사 제산중 

 

십승지를 찾으려 하는가 산을 넘나들며 산속에서 찾으려 하지말고 마음 가운데서 찾아보오 지리 십승에 들어가지 말 것이니 나를 죽이는 것이 십승일세 입산하는 자는 반드시 죽건만 어찌 산 속에서 찾는단 말인가 산에 가까이 가지 말 것을 재삼 간절히 충고하는 것이니 산이 춤추고 독한 안개가 자욱하여 많은 사람이 죽을 것이로다. 

 

廻]徠括 丁寧으로 山嵐毒霧多死로다

산불근 정녕 산람독무다사

天下文明始於艮 禮義東方湖南 人王四維全羅道

천하문명시어간 예의동방호남 인왕사유전라도

道通天地無形外 三人一夕脫劫 訪道君子修道人

도통천지무형외 삼인일석탈겁 방도군자수도인

地鷄龍만 찾단말가 寒心하다 世上事

지계룡 한심 세상사 ;

 

천하의 문명이 간방에서 시작하니 동방예의지국인 조선 땅에서 호남 지방 전라도에서 천지의 도가 통하니 무극의 도라. 수도로써 인간의 속박에서 벗어나리니 도를 찾는 군자 그리고 수도인들아 계룡산을 찾는다는 말인가 세상사가 한심하구나. 

 

 

虛火亂動節部知 天地震動舞哭聲

허화난동절부지 천지진동무곡성

小頭無足飛火落地 混沌之世 天下聚合此世界 天組一孫哀嗟呼

소두무족비화락지 혼돈지세 천하취합차세계 천조일손애차호

小頭無足飛火落地 隱居密室依天兵 혼天勢魔自躊躇

소두무족비화락지 은거밀실의천병 혼천세마자주저

不知三聖無福歎 此運西之心 彼賊之勢哀悽然

부지삼성무복탄 차운서지심 피적지세애처연 

 

헛되도다 불로써 난동이 일어나나 철을 알지 못했으니 천지가 흔들림에 울음소리가 춤을 추도다. 소두무족으로 불이 땅에 떨어지니 혼돈한 세상에서 천하가 한 곳에 모이는 세상이라, 천명의 조상에 하나의 자손이 사는 이치라 슬프도다 소두무족으로 불이 떨어지는 땅에서도 하늘의 신병에 의지하여 밀실에 은거하니 하늘을 흔드는 세력을 가진 마귀도 주저주저 하는구나 세 성인(공자 석가 노자)이 복없음을 한탄하고 있는 줄을 모르는도다. 이 때의 운은 서신사명이 맡았으니 저 도적의 세력이 애처롭기 짝이 없어라. 

 

列邦蝶蝴見光來 天下萬邦日射時 天地反覆此時代

열방접호견광래 천하만방일사시 천지반복차시대

天降在人此時代 豈何不知三人日 東西合運枝葉道

천강재인차시대 기하부지삼인일 동서합운지엽도

此運得受女子人 一組十孫人人活 道道敎敎合十勝

차운득수여자인 일조십손인인활 도도교교합십승

一道合而人人合 德心生合無道滅

일도합이인인합 덕심생합무도멸 ;

 

각각의 나라가 빛을 보고 벌나비같이 찾아온다. 천하만방에 해가 비치는 때라. 이 때는 천지가 뒤집어지는 시대이니 하느님이 사람으로 내려오는 때인데 어찌 영원한 생명이 있음을 모르는가 가지와 이파리 같이 뻗어나간 도를 합하는 운이라. 이 때는 여자를 품은 사람이 운을 받는다. 한 조상에 열 자손이 살게 되고 도와 교는 모두 합해지니 이것이 십승이라. 하나의 도로써 합해지니 모든 사람들이 화합하고 덕이 있는 마음이 화합을 낳으니 도가 없으면 멸망하느니라. 

 

大亂全世人心洶洶하니 入田券얻기 極難구나

대난전세인심흉흉 입전권 극난

活我者誰 三人一夕 殺我者誰 小頭無足 害我者誰 似獸非獸

활아자수 삼인일석 살아자수 소두무족 해아자수 사수비수

亂國之奴隸 速脫獸群者 牛之加一 遲脫獸群者 危之加厄

난국지노예 속탈수군자 우지가일 지탈수군자 위지가액

萬物之靈 失倫獸從者必死

만물지영 실륜수종자필사 ;

 

전세계가 커다란 난리로 사람의 마음이 흉흉하니 입전권을 얻기가 매우 어렵구나. 나를 살리는 것은 무엇인가? 수도가 그것이라. 나를 죽이는 것은 누구인가? 소두무족이 그것이라. 짐승과 비슷하나 짐승이 아닌것이 그것이니 혼란한 세상에서 나를 노예로 만드는 자라. 속히 짐승의 무리에서 빠져 나온 자 살고 짐승의 무리에서 늦게 나온 자는 위험함에 액이 더해지는구나 만물의 영장으로 윤리를 잃고 짐승의 길을 가는 자는 반드시 죽는도다. 

 

不信天命誰可生고 逆天者亡이로다

불신천명수가생 역천자망

自此以後人不知면 混沌天地火光人間 電火劫術人不見也

자차이후인부지 혼돈천지화광인간 전화겁술인불견야 ;

 

0하늘의 명령을 믿지 않는 자 그 누가 살 수 있으리요. 하늘을 거역 하는 자는 망할 것이로다. 이 이후로 사람이 알지 못하면 혼돈한 천지에 빛이 사람을 비추고 번갯불이 겁탈하는 조화로써 사람을 다시 볼 수 없으리라. 

 

死末生初此時로다 陽來陰退仙運에는 白寶座의 神判이라

사말생초차시 양래음퇴선운 백보좌 신판

非禮勿視非禮勿聽 行住坐臥端正하소 先聖預言明示하라

비례물시비례물청 행주좌와단정 선성예언명시

逆天者는 亡하리라.

역천자 망 ;

 

죽음이 끝나고 삶이 시작되는 때가 바로 이 때로다. 양이 오고 음이 퇴거하는 신선의 운에는 흰보좌의 신판이 있도다. 예가 아니면 보지 말고 예가 아니면 듣지 말라. 걷거나 머물거나 앉거나 눕거나 행실을 단정히 하소. 선천의 성인이 예언한 것을 밝게 보아라. 하늘에 거역하는 자는 망하리라. 

 

倒山移海海印用事 任意用之往來하며 無爲理化自然으로

도산이래해인용사 임의용지왕래 무위이화자연

白髮老軀無用者가 仙風道骨更少年에 不老不衰永春化

백발노구무용자 선풍도골갱소년 불노불죄영춘화

病人骨髓不具者 死者回春更生하니 不可思議海印일세

병인골수불구자 사자회춘갱생 불가사의해인 ;

 

산을 뒤엎고 바다를 옮기는 해인의 힘으로 마음대로 해인을 써 왕래 하면서 무위이화의 자연스런 이법으로 백발의 늙은 몸을 가진 쓸모없는 자가 신선의 풍모를 지닌 소년이 되며 늙지 않고 쇠약해지지 않는 영원한 생명을 가지니 병을 골수에 가지고 있던 불구자도 그리고 죽었던 자도 다시 생명을 얻어 소생하니 과연 불가사의한 해인이로구나. 

 

天說道德忘失世 東西潟敎會仙境

천설도덕망실세 동서도교회선경

末世舊染儒佛仙 無道文章無用世

말세구염유불선 무도문장무용세 

 

하늘이 전해준 도덕이 잊혀지고 없어지는 세상이라 동서의 도와 교가 모이는 신선의 경지에 말세를 당하여 유교,불교,선도에 어지러이 물들으니 진정한 도는 찾을 길이 없고 문장은 쓸모없는 세상이라. 

 

 

孔孟讀書稱士子 見不覺無用人

공맹독서칭사자 견불각무용인

阿彌陀佛道僧任 末世舊染失眞道

아미타불도승임 말세구염실진도 

 

공자와 맹자의 가르침을 읽는 선비라 칭하는 자는 보고도 깨닫지 못하는 쓸모없는 인간이라. 아미타불을 염불하는 도승님네들 말세를 당하여 어지럽게 물들었으니 진도를 잃었더라. 

 

念佛多誦無用日 彌勒出世何人覺

염불다송무용일 미륵출세하인각

何上公之道德經 寒端主唱將亡兆

하상공지도덕경 한단주창장망조 

 

염불은 많이 외우나 다 소용없는 때라네. 미륵이 출세하나 어떤 인간이 깨닫는가. 하상공의 도덕경은 이단이라 주창되니 장차 망할 징조로다. 

 

自稱仙道呪文者 時至不知恨歎

자칭선도주문자 시지부지한탄

西學入道讚美人 海內東學守道人

서학입도찬미인 해내동학수도인 

 

스스로 선도라 칭하여 주문을 외는 자는 때가 이르렀으나 이를 알지 못하니 한탄스럽기 그지 없도다. 서학이 세운 도를 찬미하는 사람들과 조선 땅 안의 도학을 도로써 지키는 사람들도 옛것에 물들어 도를 잃으니 쓸곳 없는 인간이로다 . 

 

舊染失道無用人 枝枝葉葉東西學

구염실도무용인 지지엽엽동서학

不知正道何修生 再生消息春風來

부지정도하수생 재생소식춘풍래 

 

갈래갈래 뻗어나간 동서양의 학문도 바른 길을 알지 못하니 어찌 생명을 닦을 수 있으랴. 다시 태어난다는 재생의 소식이 붐바람을 타고 오는 것을. 

 

八萬經內極樂說 八十一載道德經

팔만경내극락설 팔십일재도덕경

何上公長生不死 死而復生一氣道德

하상공장생불사 사이부생일기도덕 

 

팔만경의 극락설과 팔십일장의 도덕경과 하상공의 장생불사설을 이미 죽었으나 다시 살아 하나의 도덕을 가지고 있도다. 

 

上帝豫言聖眞經 生死基理明言判

상제예언성진경 생사기리명언판

無聲無臭別無味 大慈大悲博愛萬物

무성무취별무미 대자대비박애만물 

 

상제님의 예언이 담긴 성스러운 진경은 생사의 이치와 심판의 말씀이 명백하니 소리없고 냄새없고 별맛이 없으면서 대자대비하고 만물을 사랑하는 말씀이며 한 사람의 생명을 우주만큼 귀하게 여기도다. 

 

一人生命貴宇宙 有智先覺合之合

일인생명귀우주 유지선각합지합

人人還本道成德立 人人不覺寒心

인인환본도성덕립 인인불각한심 

 

지혜로서 먼저 깨쳐 합하고 화하여 모든 사람이 각각 본래의 자리로 돌아오게 하는 도와 덕이 있도다. 사람들이 이를 깨치지 못하는 것이 한심하도다. 

 

孔孟士子坐井觀天 念佛僧任

공맹사자좌정관천 염불승임

不染塵世 如言將談 各信生死從道不知

불염진세 여언장담 각신생사종도부지 

 

공자와 맹자의 가르침을 읽는 선비들은 우물안에서 하늘을 보는 격이며 염불하는 스님들은 티끌 많은 세상에서 물들지 않았으나 그 말씀이 마치 장담과 같아 각각이 생사를 믿어 따르나 도를 알지 못하여 

 

虛送歲月恨歎 海外信天先定人

허송세월한탄 해외신천선정인

唯我獨尊信天任 降大福不受

유아독존신천임 강대복불수 

 

허송세월을 한탄하며 나라 밖의 하늘을 믿는 자들은 유아독존격으로 하느님을 믿으니 대복이 내려도 받지 못하고 

 

我方東道呪文者 無文道通主唱

아방동도주문자 무문도통주창

生死之理不覺 不知解寃無用

생사지리불각 부지해원무용 

 

우리나라의 동도에서 주문을 외우는자는 글월이 없이 도통한다고 주창 하나 생사의 이치를 깨치지 못하여 해원을 알지 못하니 쓸모 없도다. 

 

道道敎敎獨主唱 信仰革命不知

도도교교독주창 신앙혁명부지

何不覺而亂世生 天降大道此時代 從道合一解寃知

하불각이난세생 천강대도차시대 종도합일해원지 

 

각각의 도와 교가 신앙의 혁명을 주장하나 알지 못하고 하는 일이라. 어떻게 깨치지 난세에 살 수 있으랴. 하늘이 커다란 도를 내려주는 시대가 바로 지금이라. 도를 따라 하나로 합쳐 해원을 알지라. 

 

先塋父母靈魂 다시살아 相逢하리 神神차려 海印알소

선영부모영혼 상봉 신신 해인

無窮造化限量없네 너의 先塋神明들은 不知일가 歎息이라

무궁조화한량 선영신명 부지 탄 

英雄豪傑 제자랑도 方農時를 不知하면 農事力이 不足이라

영웅호걸 방농시 부지 농사력 부족

愚夫愚女珉蟲人도 知時來而英雄이요 高官大爵豪傑들도

 우부우녀민충인 지시래이영웅 고관대작호걸

知時來而傑士라네 春情에 잠을 들어 一夢을 깨어드니

지시래이걸사 춘정 일몽

牛鳴聲이 浪藉로다

우명성 낭자

 

 

문장호걸과 영웅의 재사들은 불우한 세월에 잠을 깰 때요 입산하여 도를 구하는 저 군자들이여 산문이 어느 세월에 열릴런고 아미타불을 염불하는 스님들이여 흉함을 피하고 길함을 얻으려면 하산을 해야 할 때 이니 그 때의 물정과 문리를 살펴서 생사를 보아 거래 하도록 하소 천문 지리에 통달한 선비들도 때를 당한 말을 알지 못하면 달사가 아니요 각 국을 유람하여 널리 아는 철인들도 때가 온 것을 알지 못하면 철인이 아니요 영웅호걸이 제 자랑을 하나 농사때를 모르면 농사 지을 힘이 부족하게 되리라.  우매한 사내와 우매한 여인들도 때가 온 것을 알게 되면 영웅이요 고관대작 호걸들도 때가 온 것을 알 면 걸사라네 춘정에 잠이 들어 한 꿈을 깨들이니 소울음소리가 낭자하더라. 

 

 

列邦蝶蝴見光來 天下萬邦日射時 天地反覆此時代

열방접호견광래 천하만방일사시 천지반복차시대

天降在人此時代 豈何不知三人日 東西合運枝葉道

천강재인차시대 기하부지삼인일 동서합운지엽도

此運得受女子人 一組十孫人人活 道道敎敎合十勝

차운득수여자인 일조십손인인활 도도교교합십승

一道合而人人合 德心生合無道滅

일도합이인인합 덕심생합무도멸 ;

 

각각의 나라가 빛을 보고 벌나비같이 찾아온다. 천하만방에 해가 비치는 때라. 이 때는 천지가 뒤집어지는 시대이니 하느님이 사람으로 내려오는 때인데 어찌 영원한 생명이 있음을 모르는가 가지와 이파리 같이 뻗어나간 도를 합하는 운이라. 이 때는 여자를 품은 사람이 운을 받는다. 한 조상에 열 자손이 살게 되고 도와 교는 모두 합해지니 이것이 십승이라.하나의 도로써 합해지니 모든 사람들이 화합하고 덕이 있는 마음이 화합을 낳으니 도가 없으면 멸망하느니라.

 

大亂全世人心洶洶하니 入田券얻기 極難구나

대난전세인심흉흉 입전권 극난

活我者誰 三人一夕 殺我者誰 小頭無足 害我者誰 似獸非獸

활아자수 삼인일석 살아자수 소두무족 해아자수 사수비수

亂國之奴隸 速脫獸群者 牛之加一 遲脫獸群者 危之加厄

난국지노예 속탈수군자 우지가일 지탈수군자 위지가액

萬物之靈 失倫獸從者必死

만물지영 실륜수종자필사 ;

 

전세계가 커다란 난리로 사람의 마음이 흉흉하니 입전권을 얻기가 매우 어렵구나. 나를 살리는 것은 무엇인가? 수도가 그것이라. 나를 죽이는 것은 누구인가? 소두무족이 그것이라. 짐승과 비슷하나 짐승 이 아닌것이 그것이니 혼란한 세상에서 나를 노예로 만드는 자라. 속히 짐승의 무리에서 빠져 나온 자 살고 짐승의 무리에서 늦게 나온 자는 위험함에 액이 더해지는구나 만물의 영장으로 윤리를 잃고 짐승의 길을 가는 자는 반드시 죽는도다.

 

不信天命誰可生고 逆天者亡이로다 自此以後人不知면

불신천명수가생 역천자망 자차이후인부지

混沌天地火光人間 電火劫術人不見也

혼돈천지화광인간 전화겁술인불견야 ;

 

하늘의 명령을 믿지 않는 자 그 누가 살 수 있으리요. 하늘을 거역 하는 자는 망할 것이로다. 이 이후로 사람이 알지 못하면 혼돈한 천지에 빛이 사람을 비추고 번갯불이 겁탈하는 조화로써 사람을 다시 볼 수 없으리라.

 

死末生初此時로다 陽來陰退仙運에는 白寶座의 神判이라

사말생초차시 양래음퇴선운 백보좌 신판

非禮勿視非禮勿聽 行住坐臥端正하소 先聖預言明示하라

비례물시비례물청 행주좌와단정 선성예언명시

逆天者는 亡하리라.

역천자 망 ;

 

죽음이 끝나고 삶이 시작되는 때가 바로 이 때로다. 양이 오고 음이 퇴거하는 신선의 운에는 흰보좌의 신판이 있도다. 예가 아니면 보지 말고 예가 아니면 듣지말라. 걷거나 머물거나 앉거나 눕거나 행실을 단정히 하소. 선천의 성인이 예언한 것을 밝게 보아라. 하늘에 거역 하는 자는 망하리라.

 

倒山移海海印用事 任意用之往來하며 無爲理化自然으로

도산이래해인용사 임의용지왕래 무위이화자연

白髮老軀無用者가 仙風道骨更少年에 不老不衰永春化

백발노구무용자 선풍도골갱소년 불노불죄영춘화

病人骨髓不具者 死者回春更生하니 不可思議海印일세

병인골수불구자 사자회춘갱생 불가사의해인 ;

 

산을 뒤엎고 바다를 옮기는 해인의 힘으로 마음대로 해인을 써 왕래 하면서 무위이화의 자연스런 이법으로 백발의 늙은 몸을 가진 쓸모없는 자가 신선의 풍모를 지닌 소년이 되며 늙지 않고 쇠약해지지 않는 영원한 생명을 가지니 병을 골수에 가지고 있던 불구자도 그리고 죽었던 자도 다시 생명을 얻어 소생하니 과연 불가사의한 해인이로구나.

 

天說道德忘失世 東西道敎會仙境

천설도덕망실세 동서도교회선경

末世舊染儒佛仙 無道文章無用世

말세구염유불선 무도문장무용세 
天火飛落燒人間 十里一人難不見 十室之內無一人 一境之內亦無一人

천화비락소인간 십리일인난불견 십실지내무일인 일경지내역무일인

八人萬逕人跡滅 小頭無足飛火落 千組一孫極悲運 怪氣陰毒重病死

팔인만경인적멸 소두무족비화락 천조일손극비운 괴기음독중병사

哭聲相接末世 無名急疾天降災 積尸如山毒疾死 塡於溝壑無道理

곡성상접말세 무명급질천강재 적시여산독질사 진어구학무도리 ;

 

하늘에서 불이 날아 떨어져 인간을 불태우니 십리를 지나가도 사람 보기가 힘들구나 방이 열개 있어도 그 안에 한 사람도 없고 한 구획을 돌아봐도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불이 만길에 퍼져있으니 사람의 흔적은 멸하였고 귀신 신장들이 날아다니며 불을 떨어뜨리니 조상이 천이 있어도 자손은 하나 겨우 사는 비참한 운수로다. 괴상한 기운으로 중한 병에 걸려 죽으니 울부짖는 소리가 연이어 그치지 않아 과연 말세로다. 이름없는 괴질병은 하늘에서 내려준 재난인 것을. 그병으로 앓아 죽는 시체가 산과 같이 쌓여 계곡을 메우니 길조차 찾기 힘 들더라.

 

月無光塵霧漲天 自古無今大天災로 天變地震飛火落地

일월무광진무창천 자고무금대천재 천변지진비화락지

三災八亂竝起時에 時를 아노 世人들아 三年之凶二年之疾

삼재갈난병기시 시 세인 삼년지흉이년지질

流行溫疫萬國時에 吐寫之病喘息之疾 黑死枯血無名天疾

유행온역만국시 토사지병천식지질 흑사고혈무명천질

朝生暮死十戶餘一 無名惡疾免할소냐 當服掩魔常誦呪로

조생모사십호여일 무명악질면 당복엄마상송주

萬怪皆消海印일세 無道大病걸린者들 不死海印나왔다네

만괴개소해인 무도대병 자 불사해인 ;

 

해와 달이 빛을 잃어 버리고 어두운 안개가 하늘을 덮는구나.예전에 찾아볼 수 없는 대천재로 하늘이 변하고 땅이 흔들리며 불이 날아다니다가 땅에 떨어진다.  삼재팔난이 함께 일어나는 이 때에 세상 사람들아 그대들은 때를 알고 있는가 3년동안 흉년이 들고 2년 동안 질병이 도는데 돌림병이 세계의 만국에 퍼지는 때에 토사와 천식의 질병 이 흑사병 고혈병과 이름없는 하늘의 질병으로 아침에 살아 있던 사람도 저녁에는 죽어있으니 열 가구에 한 집이나 살아날까.  이름없는 악한 질병을 면할 수 있으랴 엎드려 끊임없이 주문을 외움으로써 모든 괴질을 다 씻어버리는 해인이 있구나.어처구니 없는 큰 병에 걸린 자도 죽지 않는 해인이 나왔다네.

 

聲可轉天雷震動 瞬能飜電光輝合 水口噴風雨作霑

성가전천뢰진동 순능번전광휘합 수구분풍우작점

波指霧雲射飛 天降飛火 世間上桑田碧海 撲滅魔沒世人間

파지무운사비 천강비화 세간상상전벽해 박멸마몰세인간 ;

 

소리로써 가히 하늘을 움직여 바꾸어 놓으니 벼락과 천둥소리가 하늘을 흔들도다. 순간적으로 번득이는 것이 빛을 품었더라. 물꼬가 터져 바람비를 내뿜으니 만물이 그 비에 흠뻑 젖게 되도다.  파도 물결이 안개구름같이 되어 날아다니도다. 하늘에서 날으는 불을 내려주니 세상은 상전벽해의 형상이 되고 마귀는 박멸되며 세상 사람들은 그 속에 빠지리라.

 

飛火落地人生滅 人心不還自取禍 三人合日春心生 道不覺而怨無心

비화락지인생멸 인심불환자취화 삼인합일춘심생 도불각이원무심

 

날아다니는 불이 땅에 떨어지니 사람이 살아남지 못하네. 사람의 마음이 근원자리에 들어오지 못하니 스스로 화를 부른 것이라네. 영생의 마음을 가진 자는 살아 남으나 도를 깨치지 못한 자는 죽게 되는도다.

 

兵事兵事眞人兵 世人不知接機時 多死多死鬼多死 魂去人生恨心事

병사병사진인병 세인부지접기시 다사다사귀다사 혼거인생한심사

 

이 때 일어나는 병사의 일은 진인의 병사이오 세상 사람들이 그 때를 알지 못하니 많이도 죽는구나 귀신도 덩달아 많이도 죽는구나 혼은 떠나가니 이제까지 살아온 인생이 한심스럽도다.

 

飛火不入道人尋 日月無光星落雹 山萬巖萬掩身甲

비화불입도인심 일월무광성락박 산만암만엄신갑

似人不人天神降 六角八人知者生 陰鬼發動從者死 無道病鬼不知亡

사인불인천신강 육각팔인지자생 음귀발동종자사 무도병귀부지망

 

날아다니는 불은 도인을 찾아와서는 들어오지 못한다네 해와 달이 빛을 잃고 별과 우박이 떨어지니 만개의 산과 만개의 바위로 갑옷을 만들어 몸을 보호하는구나.  사람과 비슷하나 사람이 아닌 하늘의 신이 내려오니 하늘불을 아는 자는 살게 되고 음귀가 발동하는 것을 쫓는 자는 죽음을 면치 못하며 도를 닦지 못하여 귀신이 혼을 빼가는 병을 알지 못한자는 망하게 되는구나.

 

弓乙之間十勝地를 諸山之中넘나들며 不求山中찾지말고

궁을지간십승지 제산지중 불구산중

三峯山下半月船台 極求心中찾아보소 地理十勝不入하라

삼봉산하반월선태 극구심중 지리십승불입

殺我者가 十勝일세 白轉身이 必死언만 諸山中에 찾단말가

살아자 십승 백전신 필사 제산중

 

십승지를 찾으려 하는가 산을 넘나들며 산속에서 찾으려 하지말고 마음 가운데서 찾아보오 지리 십승에 들어가지 말 것이니 나를 죽이는 것이 십승일세 입산하는 자는 반드시 죽건만 어찌 산속에서 찾는 단 말인가 산에 가까이 가지 말 것을 재삼 간절히 충고하는 것이니 산이 춤추고 독한 안개가 자욱하여 많은 사람이 죽을 것이로다.

 

廻]徠括 丁寧으로 山嵐毒霧多死로다

산불근 정녕 산람독무다사

天下文明始於艮 禮義東方湖南 人王四維全羅道

천하문명시어간 예의동방호남 인왕사유전라도

道通天地無形外 三人一夕脫劫 訪道君子修道人

도통천지무형외 삼인일석탈겁 방도군자수도인

地鷄龍만 찾단말가 寒心하다 世上事

지계룡 한심 세상사 ;

 

천하의 문명이 간방에서 시작하니 동방예의지국인 조선 땅에서 호남 지방 전라도에서 천지의 도가 통하니 무극의 도라. 수도로써 인간의 속박에서 벗어나리니 도를 찾는 군자 그리고 수도인들아 계룡산을 찾는다는 말인가 세상사가 한심하구나.

 

虛火亂動節部知 天地震動舞哭聲

허화난동절부지 천지진동무곡성

小頭無足飛火落地 混沌之世 天下聚合此世界 天組一孫哀嗟呼

소두무족비화락지 혼돈지세 천하취합차세계 천조일손애차호 小頭無足飛火落地 隱居密室依天兵 혼天勢魔自躊躇

소두무족비화락지 은거밀실의천병 혼천세마자주저

不知三聖無福歎 此運西之心 彼賊之勢哀悽然

부지삼성무복탄 차운서지심 피적지세애처연

 

헛되도다 불로써 난동이 일어나나 철을 알지 못했으니 천지가 흔들림에 울음소리가 춤을 추도다. 소두무족으로 불이 땅에 떨어지니 혼돈한 세상에서 천하가 한 곳에 모이는 세상이라, 천명의 조상에 하나의 자손이 사는 이치라 슬프도다 소두무족으로 불이 떨어지는 땅에서도 하늘의 신병에 의지하여 밀실에 은거하니 하늘을 흔드는 세력을 가진 마귀도 주저주저 하는구나  세 성인(공자 석가 노자)이 복없음을 한탄 하고 있는 줄을 모르는 도다. 이 때의 운은 서신사명이 맡았으니 저 도적의 세력이 애처롭기 짝이 없어라.

극이동시 안전한 지형이 있다

아래 글은 앞으로 일어날 지구 극이동에 관한 것이다. 지축의 이동은 상당히 빠른 속도로 진행되며 그때는 안전한 지대가 존재한다고 간혈적으로 밝히고 있다.

 

인류가 맞이하지 않으면 안 되는 하나의 커다란 문제가 있다. 그것은 지구의 극이동(지축정립)이다. 지축정립(극이동) 전에 지구에는 여러 조짐이 있게 된다. 기상이변은 점점 더 심해진다. 폭설, 폭풍, 홍수 등이 자주 발생하고 기온도 더욱 불규칙하게 변한다.  

 

실제적인 지축 이동전에 비록 짧은 순간이지만 두 가지의 특별한 경고가 있게 된다. 지중해 연안의 섬, 남아메리카, 캘리포니아에 산재한 오래된 화산에서 폭발이 일어나고, 그 다음에는 악성전염병이 번지게 될 것이다.

 

그 이후로 지구 대부분의 지역에서 짧게 전율하는 진동이 발생하고, 북미, 아시아 그리고 남아메리카의 광범위한 지역에서 유사 이래 일찍이 없었던 커다란 해일이 일어날 것이다. 극이동 직전의 며칠 동안은 지구 전체가 마치 요람에 누워있는 아기를 달래듯이 진동하는 것처럼 느껴질 것이다. (『우리들 사이의 이방인』 228p)

 

지구의 지구 극이동을 알리는 이러한 징조가 발생하면 몇몇 사람들은 해안가나 다른 위험한 지역에서 재빨리 안전한 지역으로 피해야 할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이렇게 대이주가 시작될 때는 이미 안전한 지역아라고 생각되는 곳에서도 지진과 화산 폭발이 점차 증가하기 시작할 것이다. (『우리들 사이의 이방인』 228p)

 

미래를 그림처럼 내다보는 아무리 뛰어난 예언가라 할지라도, 또 자회된 암석 속에 새겨진 자극 이동의 흔적을 정밀하게 포착하는 주도면밀한 과학자라 할지라도, 우주의 창조원리를 꿰뚫지 않고는 지구 극이동에 얽힌 신비를 명쾌하게 해명할 수 없다. 이는 오직 동방의 지혜로만 온전히 풀어 헤칠 수 있으리라.

 

 

 

먼저 단편적이긴 하지만 몽고메리가 전해 주는 충격적 소식을 살펴보자.

 

행성인 지구가 흔들리는 것은 지축변동의 시점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증거이다. 흔들림이 있고 대략 6시간 내에 지축 변동이 일어난다. 그 동안에 엄청난 기후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 오늘날 위도 50도에 위치하고 있는 북반구의 땅 덩어리들은 북위 25도 또는 20도의 지점으로 옮겨갈 것이다. 자연히 북반구의 한쪽은 적도를 향해 옮겨 가겠지만, 그 변동의 정확한 크기는 아직 알 수 없다. 또 북위 58도 지역이 안전하게 살아남을 수 있는 지역이지만, 자연과 그리고 상호간에 협력할 줄 아는 진보한 사람들이 안전하게 살아갈 지역은 그 밖에도 많이 있다. (『미래의 문턱』95~96p)

 

 

이 내용은 ‘빛의 힘’이라는 고급령이 전하는 지구 극이동(지축정립)에 대한 충격적인 메시지이다. ‘빛의 힘’이라는 존재는, 몽고메리가 ‘지구 극이동과 미래의 문명’등에 관한 의견을 상호 교류했던 스웨덴의 과학자 뵈른 외르텐하임(1933~ )의 지도령이다.

 

만약 이 예언처럼 지축이 약 25도 정도 이동하면, 그것이 지상에 미치는 충격의 파도는 가히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전지구가 요동치고 하늘과 땅이 제멋대로 춤추는 것처럼 보일 것이다. 몽고메리는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것처럼 극이동의 순간을 실감나게 묘사하고 있다.

 

지구 극이동(지축정립) 그 자체는 ‘눈 깜짝할 사이(wink of an eye)’에 마치 지구가 한쪽으로 넘어가는 것처럼 일어날 것이다. 낮인 지역에서는, 지구가 공전궤도 상에서 새로운 위치로 이동하는 순간, 머리 위에 있던 태양이 순간적으로 거꾸로 이동하는 것처럼 보일 것이다. 안전한 지역에서 피난하고 있는 일부 사람들은 지구 표면의 진동과 떨림을 직접 보게 될 것이며, 또 어떤 지역에서는 바닷물이 부글부글 끓어오르고 대양의 물이 치솟아 올라 육지 위로 쏟아 부어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또한 지구 내부에서의 폭발은 바다 표면에 새로운 육지를 솟아오르게 할 것이다. 한쪽은 바닷물이 육지를 꿀꺽하고 먹어 삼키고, 한쪽에서는 바닷물이 육지를 토해낸다고 생각하면 된다.

 

10층 건물보다도 높은 파도(메가쓰나미)가 해안가를 향해 밀어닥치는 장면을 상상해보라. 그 무시무시한 해일(메가쓰나미)을 피하는 것은 불가능하겠지만, 그러한 공포의 순간에도 두려움을 떨쳐 버리고, 오직 멋진 신세계 속으로 진입한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져라. 공포를 정복해야만 그 위험천만의 순간에 살아남을 수 있다. 바다에서 멀리 떨어진 내륙지역에서는 사나운 바람이 대지를 가로질러 윙윙거릴 것이다.

 

혜성이 지구와 충돌한 것처럼, 지구는 본래의 공전궤도를 이탈하여 요동칠 것이다. 지구 극이동이 일어날 때, 밤인 지역에서는 하늘의 별들이 마구 흔들려 땅에 떨어지는 듯하고 다음 날 새벽이 밝아올 때는 지평선에서 떠오르는 태양이 전혀 엉뚱한 방향에서 솟아오르는 것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 (『우리들 사이의 이방인』 229~300p)

극이동으로 인해 일어나는 끔찍한 재난이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는 문헌은 이외에도 대단히 많이 있다. 노스트라다무스, 케이시, 스칼리온 등이 전한 여러 예언들과 성경, 불경 등의 종교 경전 그리고 아메리카 인디언의 일족인 호피족의 신화, 이밖에도 세계 도처에서 전승되어 내려오는 신화 등에서도 다가오는 천지개벽에 대한 생생한 메시지들을 확인할 수 있다. 

 

일례로 신약성서 요한계시록을 살펴보자. “해가 총담같이 검어지며 온 달이 피같이 되며, 하늘의 별들이 무화가 나무가 대풍에 흔들려 선 과실이 떨어지는 것같이 땅에 떨어지며, 하늘은 종이축이 말리는 것처럼 떠나가고, 각 산과 각 섬이 제자리에서 옮기우매 …(6:12~14)” 약 2천여 년 전에 요한이 계시 받은 이 내용과 몽고메리 여사가 우리에게 전해 주고 있는 메시지는 그 내용이 매우 유사함을 느낄 수 있다.  

 

구체적인 내용들은 본 사이트의 글을 계속 읽다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찰스 버리츠의 "죽음의 날"

 

 


 

찰스 버리츠(Charles Berlitz)는 특수한 영능력을 지녔던 예언가는 아니다. 그는 지구의 종말이라는 암담한 미래의 고갯길에 먼저 오른 뒤, 보이지 않는 운명의 힘에 이끌려 가는 오늘의 우리들에게 무언의 손짓으로 길잡이 역할을 해준 호기심 강한 전형적인 현대의 지성인이다. 1914년에 뉴욕에서 출생한 버리츠는 예일 대학의 문학, 언어학부를 졸업한 후, 31개 국어에 능통한 지구촌 최고의 어학실력으로 고대 언어·고고학·선사학(先史學)을 깊이 연구하여 이 방면에는 한소식 들은 사람으로 이름이 나 있다.

 

 

 

고대 문헌에서 찾아본 예언

 

 

고대 아스테카족과 호피족의 전설

 

중미 고대의 아스테카족의 순환력(循環曆)에서도, 북미 호피족의 순환력에서도 현재의 기간―불의 태양―이 끝날 때에 세계도 파멸하리라고 예고하고 있다. (『죽음의 날』, 25쪽)
 

물질세계의 문제들은 전세계를 일가(一家)로 묶어 주는 절대자의 권능을 행사하는 영적인 존재에 의해 해결될 것이다.  …다가올 미래의 다섯 번째 새 세상을 향한 출발은 이미 시작되었다. 새 세상은 그리 눈에 띄지 않는 작은 나라, 소수 인종 중의 겸손한 민족에 의해 건설될 것이다. (Book of The Hopi, 334쪽)

 

 

 

바빌로니아 역사가 베르소스

 

현대의 천문학자, 지질학자, 해양학자들이 점차 강하게 주장하고 있는 이 최악의 사태는 놀랍게도 2,300년 이상 거슬러 올라가 바빌로니아의 점성학자이며 역사가인 베르소스에 의해서도 언급되고 논평되었다.
 

다음은 로마의 시인이었던 세네카가 저술한 것이다.  “이들 사건은, 별이 거쳐가는 코스가 원인이 되어 발생한다. 그것은 확실히 일어나는 것으로서 ‘대화재와 대홍수의 시대’라고 이름 붙여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그의 주장은, 현재의 제각기 다른 궤도를 진행하고 있는 여러 행성이 게자리[蟹座] 속에 집합하여, 전 천체를 통틀어서 하나의 직선을 그을 수 있는 배열을 이루었을 때 지구상의 만물이 멸망하리라는 것이다.” (『죽음의 날』, 38∼39쪽)

 

 

 

헤라클레이데스의 파멸 반복설

 

고대 그리스의 우주관은, 지구는 “불과 홍수”에 의하여 주기적인 파괴를 계속 받는다는 플라톤이나 기타 철학자가 주장하는 이론의 영향력 안에 있었다.  헤라클레이데스(Herakleidesː서기전 390~310)도 선인(仙人) 플라톤의 아틀란티스 침몰설의 영향을 입어 세계가 최후의 괴멸적인 파멸을 입었을 때로부터 헤아려 1만 8백 년이 지나면 또다시 파멸이 찾아든다고 계산한 것이다.  가령 이 헤라클레이데스의 파멸 반복설의 시간 간격을 인정하여, 아틀란티스가 가라앉았다고 플라톤이 쓴 연대(당시 9천 년 전)로부터 계산한다면 다음 번의 대파멸이 일어나는 시기는 “제2천년기의 끝무렵”에 매우 가까운 연대가 된다. (『죽음의 날』43~44쪽 )

 

 

 

숨겨진 지하 문명 아갈타 왕의 예언

 

“사람들은 차츰 영혼을 잃어갈 것이다. … 최악의 부패가 지상을 지배하게 되리라. 사람은 피에 주린 짐승처럼, 형제의 피를 구하며 목을 태우리라. 초생달은 가려지고, 그 추종자들은 허위와 영겁의 싸움 속으로 떨어져… 왕들의 관은 전락하고… 지상의 전민족 사이에는 무서운 싸움이 일어나고… 모든 국가가 사멸하리라.  … 더욱 거대한 아름다운 도시라는 도시는 불로 망하게 되리라.… 가족은 이산하고 신앙과 사랑은 소멸하여… 세계는 허무로 돌아가고… 다음 50 년 이내에, 18 년간의 전쟁과 대변재가 있으리라.  … 그 다음 아갈타의 여러 민족이 땅 밑에 있는 지저 동굴을 나와 지상에 모습을 드러내리라. …” (『죽음의 날』58~59쪽 )

 

주목해야 할 것은 고대의 파멸 예언은 모두가 최후의 전쟁, 대지진, 대폭풍, 세계에 걸친 화산 분화, 엄청난 홍수가 함께 뒤섞이어 일어난다고 말하고 있는 점이다. 예언의 대부분이 특히 파괴적인 전쟁을 꼽고 있는 것을 보면 아마도 그것이 최후의 대멸망의 전조 혹은 계기가 되는 모양이다. 대이변이 임박하고 있다는 경고는 최근 들어 부쩍 커지고 있다.  

 

위의 고대 예언 속에서 위기를 극복할 실마리를 보자. 

 "전세계를 일가(一家)로 묶어 주는 절대자의 권능을 행사하는 영적인 존재", "그리 눈에 띄지 않는 작은 나라, 소수 인종 중의 겸손한 민족"에 의해 다섯번째 새 세상이 건설된다. 그들은 누구일까?

탄허-간방(한반도)에서 새로운 역사가 시작된다.

1995년 1월 3천 3백여 명이 넘는 사망·실종자를 낸 일본 고베 대지진 사건이 터졌을 때 생전에 ≪주역≫을 풀어 미래 세계를 예언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었던 고(故) 탄허 스님의 예지가 언론에 다시 화제가 된 바 있다.

탄허 스님은 생전에 불교뿐만 아니라 유교·도교 등 동양사상 전반, 특히 그중에서도 가장 난해하다는 ≪화엄경≫과 ≪주역≫의 으뜸 권위자로 평가받은 당대의 학승이다. 1983년 자신의 임종 시간을 불과 10시간 차이로 예언하고 열반, 몸에서 13과의 사리가 나온 고승으로 6·25전쟁과 울진·삼척 공비 침투 사건을 사전에 예견하고 재난을 대비함으로써 자신의 예지능력을 입증한 일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는 베트남전쟁 당시 미국이 베트남에서 이기지 못하고 물러날 것임도 예견했다.

1980년 언론인 김중배(전 한겨례신문 사장)씨는 "예지의 거창함이 지나쳐 허황으로 이어지는 느낌을 뿌리치기 어렵다. 그러나 자연과학 지식까지 동원한 그의 예지에는 분명히 설득력이 있다는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다"고 탄허 스님의 능력을 높이 평가하는 글을 쓴 바 있다.

탄허 스님의 예지가 다시 화제가 된 배경은 이번 대지진이 그가 생전에 예언한 일본열도 침몰의 전조가 아니냐는 관측 때문이었다. 일본열도 침몰에 관해 탄허 스님은 "일본은 손방(巽方)으로 손(巽)은 주역에서 입야(入也)로 푼다. 들 입(入)자는 일본 영토의 침몰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지구는 지축 속의 불기운〔火氣〕이 북극으로 들어가 빙산을 녹이고 있는데, 북극의 얼음이 완전히 녹게 되면 일본은 영토의 3분의 2 가량이 바다로 침몰하게 된다는 것이 탄허 스님의 주역으로 본 일본운명론의 골자이다. 북극의 얼음이 녹고 있다는 것은 원자력 잠수함이 북빙하의 얼음 밑을 통과할 수 있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고 부연한 바 있다.

그는 ≪주역선해≫ ≪부처님이 계신다면≫이라는 책을 쓰기도 했으며, 여기에는 미래에 대한 그의 예언이 담겨 있다. 탄허 스님은 역학을 근거로 하여 미래를 보는 눈은 훨씬 포괄적이며 나아가서 인류사회의 미래를 우주적인 차원에서 볼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지구의 표면은 물이 4분의 3이고 육지가 4분의 1 밖에 안 되는데, 앞으로 지구의 대변화를 거치고 나면 바다가 4분의 1이 되고 육지가 4분의 3이 된다고 밝힌다.

그는 이같은 전 세계적인 지각변동에 대해서 이렇게 말한다.

 

현재 지구의 지축은 23.5도 기울어져 있는데 이것은 지구가 아직도 미성숙 단계에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지구 속의 불기운이 북극으로 들어가서 빙하가 완전히 풀려 녹을 때 지구의 변화가 온다고 말한다. 이는 마치 음양을 모르는, 즉 이성을 모르는 처녀가 이제 초경을 치르면서 규문(閨門)을 열고 성숙한 처녀로 변하는 것처럼 지구도 성숙해지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즉, 초경이라는 피를 흘리는 것은 지구가 지각변동과 함께 지축이 바로 정립되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로써 결실의 신시대가 펼쳐진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프랑스의 예언자(노스트라다무스)가 말한 세계 멸망기가 아닌가 합니다. 또는 성경에서 말세와 예언자의 말은 심판이니 멸망이니 하지만, 역학적인 원리로 볼 때는 심판이 아니라 성숙이며, 멸망이 아니라 결실인 것입니다." (≪주역선해≫ 제 3권)


과연 그 때는 언제일까?

노스트라무스-구원은 누가 하는가?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은 난해하기로 유명하다.  

 

많은 예언 전문가들도 쉽게 풀어내지 못하는 노스트라다무스 예언의 실마리는 그가 가장 아끼는 세자르라는 아들의 편지에 비밀이 담겨 있다. 흑사병이 유행할 때 미래의 의술을 미리 보고 많은 사람은 살렸지만 정작 가장 사랑하는 자신의 부인과 자식은 모두 잃게 된다. 10년동안 프랑스를 떠돌다 미망인과 결혼하여 얻게된 세자르는 그에게 가장 소중한 보배와 같은 존재였다.

 

노스트라다무스는 세자르에게 많은 편지를 쓰게 되고, 그 속에 예언의 비밀을 풀 수 있는 비밀을 심어놨던 것이다. 조금씩 밝혀지는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을 살펴보기로 하자.

우주 변혁을 완수하기 위하여 하느님이 오신다.

 

위대하시고 영원한 하느님은 변혁(revolution)을 완수하기 위하여 오실 것이다.

 

천체는 그 운행을 다시 시작할 것이며, 하는 뛰어난 회전 운동은 영원히 그 축위에 기울어진 채로 있지는 않을 것이다. 그것은 하느님의 의지대로 완수될 것이다.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노스트라다무스가 아들 세자르에게 남긴 메시지 중에서 가장 놀라운 내용은, 그 하느님이 자신의 의도를 이루시기 위해서 지상에 직접 강세하신다는 소식입니다.

 

구원의 사자는 동양에서 온다.

 

 

 

동양인이 자기 고향을 떠나리라. 
아페닌 산맥을 넘어 골(La Gaule)에 이르리라. 
하늘과 물과 눈을 넘어 
누구나 그의 장대로 맞으리라. (2:29)

 

L'Oriental sortira de son sie'ge, 
Passer les monts Apennins voir la Gaule : 
Transpercera le ciel, les eaux et neige, 
Et un chacun frappera de sa gaule. (2:29)  

 

 

 

 

불란서인들은 ‘골족’이며 아페닌 산맥은 이탈리아 반도에 있습니다. 따라서 아페닌 산맥을 넘어 골에 다다른다는 말은, 구원의 동양인(L’Oriental)들이 이태리를 거쳐 자기의 조국으로 찾아오리라는 것을 말합니다.

 

 

 

서양 기독교 문명의 파멸과 심판

 

과거와 함께 현재 시간은 
위대한 조비알리스트에 의해 심판을 받으리라. 
그후 세상은 피곤하게 되고 
성직자들에게 배신을 당하리라.

 

Le temps pre'sent avec le passe'
Sera juge' par grand Jovialiste: 
Le monde tard lui sera lass'
Et de'oyal par le clerge' juriste. (10:73)

 

 

일반적으로는 조비알리스트를 ‘목성(木星)의 기운을 받은 사람’이라고 풀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천문학적으로 이 쥬피터는 로마 신화에 나오는 모든 신의 제왕을 말합니다.

 

따라서 이 조비알리스트는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광대이면서도 제왕이 되기도 하는 그런 존재인 것입니다. 그리고 바로 이 인물이 '그 날' 인류의 역사를 심판하도록 대권을 부여받은 것입니다.

 

 

 

 

교회나 각 종파는 환상으로 바뀌고 
파괴로 치달으리라.

 

Celui qu'ura la charge de de'ruire 
Templus, et sectes, change's par fantaisie : (1:96)

 

 

그는 기독교 신앙을 하면서도 결국 교회가 파괴될 것이라는 참담한 예언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강세라니... 대예언가이면서, 철인이었던 노스트라다무스의 새로운 면을 보게 되는 듯 합니다. 놀라운 것은 많은 예언가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내용이 하나님에 대한 부분입니다. 진실을 찾는 그때까지~

점성학의 일인자 - 페닉스 노아의 예언

신비주의 연구가로 일본에서 수학한 바 있으며, 서양 점성학원 원장이자 일본 정통 점성학의 일인자로 알려져 있는 페닉스 노아는, 『계시록의 대예언』에서 성경의 「요한계시록」, 노스트라다무스의 『백시선』 그리고 점성학을 결합하여 인류 미래의 전환에 얽혀있는 의혹을 일부 풀어 주고 있다. 물론 그도 찰스 버리츠와 마찬가지로 영적인 능력이 있는 예언가는 아니다.

그의 저서에서 호소력 있는 중요한 핵심 내용만을 소개한다.


인류 미래의 가장 중요한 예언을 관장하는 별(니니브)

 

밤하늘에 빛나는 저 무수한 별들은 인간의 운명과 조금이라도 관계가 있는 것일까? 아니면 전혀 무관한 채 자신의 길만을 재촉하고 있는 것일까? 이 문제에 초점을 두고 오랜 세월 동안 별들의 배열상태, 운행원리, 궤도 위를 달리는 순환과 변화의 원리를 탐색하여 동서양의 천문학과 점성학이 발달하였다.

 

막막한 우주의 허공을 떠도는 별들이 인간 운명의 행로에 보이지 않는 강렬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생각은, 까마득한 옛날부터 모든 인간의 잠재의식 속에 깊이 뿌리 박혀 있다.

‘디재스터(disaster, 재앙)’라는 말도, 그 어원을 추적해 보면 희랍어의 별이라는 단어와 깊은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aster는 별을 의미하는 astro에서 유래). 또한 위대한 성자의 탄생과 죽음에서부터 범부 중생의 인생에 이르기까지, 천상의 뭇별들이 던져 주고 있는 영기운(靈氣運)은 인간 존재의 생명과 직결되어 있음이 요즘의 과학에 힘입어 조금씩 밝혀지고 있다. 즉, 달은 인간의 생리주기와 깊은 관련이 있고, 태양은 인간의 탄생과 죽음에 어떤 통계적인 함수관계가 있으며, 또한 인간의 상호 의식교류의 강약(예: 텔레파시)에 직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인간의 생명과 별들과의 관계는 종(種: species)과도 깊은 관련이 있다고 한다. 중세의 토마스 아퀴나스는 “지상의 모든 현상은 근본적으로 별에 있다”고 하였으며, 노스트라다무스가 역사의 본질을 점성의 원리로 전해 주고 있듯이, 페닉스 노아도 “신의 비의(秘義)는 별에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런데 노아가 우리에게 전하고 있는 사실 중 특이한 것은 세계대전을 일으키는 ‘별(니니브)’이 있다는 사실이다. 그 별이 반짝이기만 하면 단 한 번도 예외가 없이 전쟁이 일어났다는 것이다. 예언을 관장하는 이 운명의 별은 마치 수많은 인간들의 운명의 색채를 모두 묶어 두르고 있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는 토성이라고 한다. 그리고 중세 유럽에서는 이 사파이어(토성)를 예언자의 보석으로 진귀하게 생각하였으며, 또 신성한 법력(法力)을 높인다 하여 역대 로마 교황에게 특별히 사랑을 받았다고 한다.


새로운 우주시대, 보병궁(寶甁宮)시대

 

점성학 예언자 노아는 “보병궁시대는 신비학자들에 의해 세상을 깨끗이 맑히기 위한 빗자루와 총채, 그리고 ‘쓰레받기의 시대’라고도 불리는데 이것은 가장 인상적인 예언의 핵심을 찌르는 말이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럼 보병궁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점성학에서는 우리의 태양계가 또 다른 중심의 태양을 안고 도는 기간을 12궁으로 나누고 한 단위의 별자리가 끝나는 시대를 약 2,000여 년으로 계산한다.


이 12궁 중의 하나인 보병궁(寶甁宮), 즉 물병자리(水甁座)로 상징되는 새 시대의 예고는 동양 우주관의 순환원리와 대단히 중요한 연관성이 있다. 지금의 인류는 쌍어궁(雙魚宮)시대의 말기에 살고 있다. 좀더 구체적으로, 노아의 말과 같이 현시대는 쌍어궁시대에서 보병궁시대로 넘어가는 양쪽 사이클의 전환기인 프리즘 존(prism zone)에 해당된다. 하늘의 계시로 열리는 보병궁시대, 그 위대한 2천년기(期)의 도래가 점성학상 새 시대를 예고하는 대변혁의 방정식이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별은 점성학에서 보병궁시대라고 부르는 약 2천 년 단위의 새로운 시대를 알리는 기치(旗幟)의 별이 되는 동시에, 「계시록」에 지정된 위치로 별들이 모두 모여드는 세기말의 이상한 현상의 수수께끼를 푸는 가장 중요한 열쇠이다.

 

희랍의 철인 플라톤이 예견한 ‘보병궁시대(Aquarian Age)’야말로 계시록의 예언에 있는 영원한 새 예루살렘 성의 출현시기와 거의 같이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무튼 오늘의 세계 인류는 ‘보병궁(물병자리)시대’라는 새로운 구원의 시간대로 돌입하려는 전환기에 생존하고 있다. 이 전환의 시점은 천지에서 지상 인간의 마음 속에 눌려있는 도덕적인 모순을 대청소하는 쓰레받기의 시대이다.

 

* 이 보병궁의 시간대를 성신의 차원에서 오늘의 우리 인류에게 알려 준 고마운 인물은 『보병궁복음서(The Aquarian Gospel of Jesus the Christ)』를 쓴 미국의 리바이 도우링(Levi H. Dowling) 목사이다.

결론적으로 페닉스 노아는 “세계사가 다시 그 발상지를 향해 중심을 이동하기 시작할 때 세상의 종말이 온다”는 명언을 인용하면서 이러한 변국은 단순한 파괴만을 위한 것이 아님을 주장하고 있다.

계속해서 그는 “인류를 실질적으로 구원해 주실 위대한 인물이 20세기에 탄생하리라”는 진 딕슨의 희망찬 미래를 언급하면서 인류의 원대한 꿈이 현실화되는 새 시대의 도래를 거듭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지구 대변혁을 예언한 명상가 한바다氏

2002년 2월28일
한바다를 만나기 위해 계룡산 동학사 방향으로 차를 몰고 가던 중
한나라당 박근혜 부총재의 탈당 소식을 접했다.

작년 11월, 한바다는 3월 초에 박근혜씨가 탈당하면서
정치구도가 크게 바뀔 것이라고 예언한 바 있다.

 

현실은 하루가 빨랐다.

한바다는 누구인가?
공주 계룡산 자락 상신리에 머물고 있는 한바다(43·본명 박광수)의 직함은 명상수련단체 지도자다.

한바다는 서울대 불문학과에 재학중 명상과 요가 수행을 하다
23세가 되던 해 지리산에서 하늘이 열리는 것을 본 후 구도자의 길로 접어들었다.

 

대학에 들어갈 때만 해도 그의 꿈은 직업 외교관이었다.
타고난 언어감각(7개국어를 한다)과 외국 문화에 대한 호기심이 그 꿈을 받쳐주었다.
그러나 명상의 세계에 빠지면서 그는 이야기로 가득 찬 우주와 만났다.

 

옛날 지혜로운 이들(현자)은
자기 마음을 비워 우주의 소리를 들었는데
그 소리에는 인간을 살려주고 도와주며
앞길을 예시해 주는 지혜가 담겨 있다고 한다.

 

이 메시지를 읽는 것을 세속에서는 예언이라고 한다.

 

한바다는
“예언이란 아직 물질로 나타나지 않은,
영적 세계에 있는 운을 읽어내 밖으로 드러내주는 것,
에너지 파동 상태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읽는 행위” 라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에너지 파동에는 과거,현재,미래가 통합되어 기록되어 있다(불교에서 말하는 카르마).

 

미래는 결코 우연히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사념과 행위의 결과로 기록된 파동들이 현실 세계에서 펼쳐지는 것이다.

 

예언가들은 제3의 눈(아즈나차크라)이 열려 이것을 정확히 읽어내는 사람들이다.
한바다는 예언 대신‘비전 리딩’(vision reading)이라는 말을 사용하며 스스로 비전가라고 말한다.

 

그가 자신의 능력에 확신을 갖게 된 것은 95년 봄 멕시코 마야 유적지를 순례하던 도중이었다.

 

어느 순간 마음을 비우고 무심히 있으면
불쑥 가슴으로 느껴지는 강력한 에너지와 머리에 떠오르는 상이 있었다.
처음에는 내적인 체험이거니 생각했는데 그것이 실제 외부 세계에서 벌어지는 일임을 알게 되었다.

 

그는 한 곳에 머물지 않는다. 메시지가 있으면 그곳으로 간다.
한동안 고대문명의 흐름을 읽기 위해 유럽에 있었고, 아예 미국에서 살기위해 이민을 떠나기도 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미국 땅은 너무 재미가 없어 6개월 만에 돌아왔다.

 

96년 친구를 만나러 며칠 광주에 들렀다가 ‘이곳에서 뭔가 일어나겠다’는 메시지
(이곳의 한이 풀려야 국운이 풀리고 일본 및 북한과의 관계도 열려 평화의 시대가 열린다는 것.
그는 이곳에서 대통령이 나올 것을 직감했다)를 받고 눌러앉았다.

대통령 선거가 끝난 후 그는 계룡산으로 돌아왔다.

지구 대변혁의 메시지를 담은 ‘3천년의 약속’이 책으로 엮어져 나온 것도 우연이었다.
2001년 2월 무렵 제자들이 “누가 한국의 차기 대통령이 될 것인가”에 대해 질문했다.
그의 대답이 예상 밖이자 제자들은 거듭 물었고, 질문의 내용은 점점 깊어져 갔다.

 

“남북통일은 언제쯤 이루어질까요?”
“2012년경 지구에 대변혁이 일어난다는 예언들이 있는데 사실입니까?”
“지구가 망하는 건가요?”

 

제자들이 대화 내용을 녹취하고 정리해 책으로 펴냈다.

 

그가 차기 대통령이나 월드컵 16강 진출에 대해 언급한 것은
세상 사람들의 호기심을 충족시켜 주기 위해서가 아니다.

 

그것은 2012년 지구 대변혁 이후
우리나라에 3000년 대운(大運)이 들어오기까지 필연적인 현상일 뿐이다.

 

한바다에 따르면 앞으로 10년은 가후천(假後天) 시대로
이미 후천 시대의 운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 물질 차원에서 시작되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그 후 3000년을 진후천이라고 하는데
이때 인간의 평균 수명은 150세로 늘어나고 영성이 높아져
마치 거울을 들여다보듯 다른 사람의 마음속에 비치는 자신의 모습까지 볼 수 있다고 한다.

 

진후천의 3000년이 지나면 인간은 다시 400년 정도 정체기를 겪다가
두 번째 후천 시대가 열리는데 이때 보통사람도 성자급으로 진화한다.
이 시기 영적으로 강렬한 에너지를 갖고 있는 한국이 세계의 중심국으로 떠오르게 된다.

 

그러나 우리의 관심은 당장 2012년 대변혁이 어떤 식으로 나타나느냐에 쏠렸다.
한바다는 2010년 6월경부터 전 지구적으로 천재지변이 나타나다 2012년 마무리된다고 했다.

 

땅이 흔들리고 일부 땅이 가라앉거나 솟아오르며 해일이 일어나는 등 천재지변이 일어난다.
그 과정에서 미국이 가장 큰 타격을 받으며 미국 땅의 7분의 2가 사라진다.

 

그리고 33인의 성자가 나타나 지구를 정화하고
14만4000명의 리더가 혼란을 수습한다는 내용이다.

 

10년은 그리 먼 미래가 아니다.
곧 현실이 될 미래를 눈앞에서 보듯 읽어 내리는 한 명상가 앞에서 열린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대변혁기에 인류는 어떤 희생을 감수해야 하는가?
33인의 성자는 누구인가?
남북통일은 언제쯤 이뤄지는가?

 

궁금증은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워보카와 영혼의 춤(wovoka and the Ghost Dance)

"19세기 말경 미국에서 일어났던 인디언 운동이 담긴 책을 소개합니다.

이 영적인 움직임은 ‘고스트 댄스’(Ghost Dance, 영혼의 춤)라고 불려졌는데, 미국 전지역의 인디언들에 의해서 시작된 최초의 조직적인 운동이었습니다.”  

워보카(Wovoka)라는 이 운동은 파유트(Paiute) 인디언에 의해 시작되었습니다. 사방에서 다른 종족의 인디언들이 기차를 타고 Wovoka의 메시지를 듣기 위해 모인 후, 각자 가기의 영토로 돌아가 자기의 종족과 함께 ‘고스트 댄스’를 추었습니다.

생명나무를 중심으로 둥글게 원을 만들어서 춤을 추다가 조상의 영혼을 만나는 것이 그 주된 목적입니다. 5일동안 계속되는 이 춤은 춤추다 정신을 잃고 조상의 영혼을 보며 미래를 보는 바(a new Earth, green and productive, where death and sorrow were unknown, a world where the Buffalo and wild horses were once again plentiful and the old ways were once again practiced.) 미래에 죽은 조상들이 영혼으로 다시 와서 함께 살게 될 것이라는 것이 주된 메시지라고 합니다. 이 춤은 전 미국의 인디언들에게 순식간에 퍼지기 시작하였는데, 미국정부는 주의깊게 이 운동을 주시하였던 것입니다.


wovoka에 의하면 1889년 1월 1일 일식이 있던날, 하느님을 만나 ‘고스트 댄스’를 받았다고 합니다.


“When the sun died, I went up to Heaven and saw God and all the people who had died a long time ago. God told me to come back and tell my people they must be good and love each other, and not fight, or steal or lie. He gave me this dance to give to my people.

 

Do not tell the white people about this. Jesus is now upon the earth. He appears like a cloud. The dead are still alive again. I do not know when they will be here; maybe this fall or in the spring. When the time comes there will be no more sickness and everyong will be young again."(출처는 The Ghost Dance Religion and the Sioux Outbreak of 1890 by James Mooney)

 

 


Wovoka의 메시지는 간단했습니다. 개벽이 와서 백인들이 모두 물에 빠져 없어지고 인디언들의 세상이 다시 열리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고스트 댄스’를 추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If you faithfully obey your instructions from on high, you will at last be reunited with your friends in a renewed world where there would be no more death or sickness or old age. First, though, the Earth must die. Indians should not be afraid, however. For it will come live again. In the hour of tribulation, a tremendous earthquake will follow. The water and the mud will sweep the white race and all Indian skeptics away to their deaths. Then the dead ancestors will return, as will the vanished buffalo and other game, and everything on Earth will once again be an Indian paradise."

 

 


Wovoka가 ‘고스트 댄스’의 창시자라면 Black Elk는 ‘고스트 댄스’를 통해 인디언 혁명을 일으키고자 했던 사람입니다. 이 자서전에서 그는 말하기를, 9살 때 조상들의 영혼으로부터 비전(vision)을 받았다고 합니다.

 

동서남북과 중앙의 영들로부터 메시지를 받았는데, 특히 동방의 영이 동방에서 날아오는 두 사람을 보여주었다고 했습니다. 그 두 사람이 온 세상에 도통을 열고, 또한 온 세상을 치유할 수 있는 힘을 가진 ‘평화의 파이프’(peace pipe)를 Black Elk에게 전달하였다는 것입니다. 또한 그 두 사람중 한 사람은 온몸이 붉은색으로 빛났으며 땅에서 한번 뒹굴자 들소로 변하여 동쪽에 있는 밤색 말들에게로 뛰어가자 그 말들도 모두 우람한 들소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Take courage, younger brother, "he said, "for across the earth they shall take you!" Then he pointed far where the daybreak star was shining, and beneath the srar two men were flying. "From them you shall have power," he said, "from them who have awakened all the beings of the earth with roots and legs and wings." And as he said this, he held in his hand a peace pipe which had a spotted eagle out stretched upon the stem; and this eagle seemed alive, for it was poised there, fluttering, and its eyes were looking at me. "With this pipe," the Grandfather said, "you shall walk upon the earth, and whatever sickens there you shall make well."

 

Then he pointed to a man who was bright red all over, the color of good and of plenty, and as he pointed, the red man lay down and rolled and changed into a bison that got up and galloped toward the sorrel horses of the east, and they too turned to bison, fat and many.(21-22쪽)


Black Elk는 이 비전을 그가 장성한 후에 사람들에게 전하였는데. 이 비전을 ‘신성한 말춤' (Sacred Horse Dance)이라고 부릅니다. 그 이유는 그가 비전의 결론을 말[馬]에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Then the daybreak star was rising, and a Voice said: "It shall be a relative to them ; and who shall see it, shall see much more, for thence comes wisdom; and those who do not see it shall be dark." And all the people raised their faces to the east, and the star's light fell upon them, and all the dogs barked loudly and the horse whi nnied. (27쪽)


즉 동방의 진리가 모든 사람에게 비추자, 개가 짖고 말이 울었다는 것입니다.


Black Elk는 라코타 수우(Lakota Sioux)족의 인디언으로서 이 종족은 커스터(Custer)장군 과의 전쟁 때 그의 목을 베어버린 용맹한 종족으로 유명합니다. Black Elk가 20대일 때, ‘고 스트 댄스’가 인디언들 사이에서 널리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도 처음에는 ‘고스트 댄스’에 관심이 없었는데, 중앙에 생명 나무를 두고 동서남북으로 원을 그리며 함께 춤추는 사람들을 본 순간, 자신이 9살 때 받았던 비전과 일맥상통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Black Elk도 ‘고스트 댄스’에 참여하였으며, 영혼들로부터 비전의 그림이 담긴 셔츠를 만들라는 메시지를 받게됩니다.

 

 

 

당시 미국정부는 ‘고스트 댄스’에 잔뜩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을 때였습니다. Sioux족을 인디언 보호거주지역으로 이동시키던 중 ‘운디드 니’(Wounded knee)라는 곳에서 미국 정부군은 ‘고스트 댄스’를 추는 이 종족의 일원을 무차별 참살해 버립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Black Elk는 자신의 ‘신성한 셔츠’가 총알 방패임을 굳게 믿고 화살도 없는 활을 들고 적진을 달려가 사람들을 구해 내려고 하였지만, 아이들과 여인들이 무참하게 학살됩니다.

 

Black Elk는 다음날 자신의 것과 똑같은 ‘신성한 셔츠’를 많이 만들어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어주고 이번에는 총을 들고 복수하러 나서게 됩니다.

 

 

 

그러나 굳게 믿었던 셔츠도 아랑곳없이 옆구리에 총을 맞고 부상자가 됩니다. 이와 동시에 ‘운디드 니’에서의 참살로 인해 ‘고스트 댄스’의 꿈은 깨지고, 언제 있었냐는 듯이 이 운동은 없어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19세기 말경에 북아메리카의 부족을 뒤흔들어 놓았던 이 신비주의적인 운동은 우주의 갱신, 즉 세상의 종말에 뒤이어지는 낙토의 복원이 임박했음을 예고하였다." - 미르치아 엘리아데

[격암유록]해인과 소울음 소리는 무엇일까?

격암(格菴) 남사고(南師古:1509~1571)는 조선 명종 때 이름이 높았던 예언가이다. 프랑스의 노스트라다무스와 같은 시기에 살았던 그는 역학, 풍수, 천문, 복서, 관상 등에 능하여 관상감에서 종6품 벼슬인 천문교수(天文敎授)를 지냈다.

그는 1575년(선조8)의 동서분당을 예언하였고, '임진년에 백마 탄 사람이 남으로부터 나라를 침범하리라' 하였는데 과연 가토오키요마사(加藤靑正)가 백마를 타고 쳐들어 와 임진왜란을 정확히 예언하였다 한다. 그는 소년 시절에 고향인 울진의 불영사에서 신승(神僧)을 만나 비결을 전수받고 전국의 명산을 둘러보았다 하는데 그가 남긴 글인 <남사고비결>, <남격암십승지론>이 <정감록>에 수록되어 전한다.

(牛性在野牛鳴聲 人生秋收審判日 海印役事能不無소리가 나는 들에 있도다. 사람을 추수하는 심판일에 해인을 가지고 역사하니 능치 못함이 없고,중생은 겁기를 벗어버리고 새로운 인간으로 탈바꿈하는구나 脫劫衆生變化身) (『格庵遺錄』 「石井水」)

 

 

 

 

저의先瑩父母靈魂 다시살아相逢하리. 精神차려海印알소. 너의先靈神明들은 不知일까 탄식이라.

 

먼저 돌아가신 조상과 부모의 영혼이 다시 살아나 그 후손과 상봉하네. 정신차려 해인(海印)을 알아보소. 너희 선영 조상신명들은 해인을 모를까봐 탄식이네.

 

 

 

천 마리의 닭 중에 한 마리의 봉황(鳳凰)이 있으니 어느 성인(聖人)이 진정한 성인인가. 진짜 성인 한 사람을 알려거든‘소울음 소리’가 있는 곳을 찾아드소. (『格庵遺錄』 「松家田」)

 

 

英雄豪傑賢人君子 高官大爵富貴者야 도매금에 넘어가리. 自下達上理致로서 愚寐者가 先來로다. <격암가사>

 

영웅호걸, 현인군자, 고관대작, 부귀자야! 도매금에 넘어가리. 아래에서 위로 구원이 미치는(自下達上) 이치로써 어리석고 우매한 자가 먼저 오네.

 

 

 

 

牛吟滿地牛聲出을 生我弓弓無處外니 牛下三迎者生일세 <가사총론>

 

소울음 소리가 충만하게 나는 곳이 나를 살리는 궁궁(弓弓)의 십승지요, 그 곳에서 화우로 삼풍을 맞이하는 자는 살게 되네.

 

 

 

*英雄豪傑賢人君子 大官大爵富貴者야 都賣金에 넘어가리 自下達上理致로써 牛鳴者가 先來로다

 

영웅호걸과 현인군자 대관대작 부귀자는 도매금에 넘어가리니 아래에서 위로 구원이 미치는 이치로써소울음 소리를 내는 자가 먼저 살 수 있으리라.

 

 

 

 

격암 남사고는 앞으로 닥칠 환란에서 해인과 소울음소리를 찾아야 살 수 있다는 구절을 여러곳에서 강조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해인(海印)하면 여러분이 생각나는 것은 무엇일까? 팔만대장경이 보관되어 있는 해인사 또는 해인삼매(海印三昧)정도일 것이다.

‘바다도장’이란 뜻의 해인은 원래 불가 「화엄경」의 ‘해인삼매’에서 나온 말로서, 풍랑이 없는 바다에 삼라만상이 모두 바닷물에 비치는 것에 비유하여 번뇌가 끊어진 부처님의 정심(定心)가운데 일체의 법(法)이 밝게 나타난다는 경지를 뜻한다. 다시 말하면, 깨달은 자가 세상의 모든 법칙을 관조하는 것이 마치 바다가 세상만물을 그대로 조영하는 것과 같은 경지를 뜻하는 것으로서, 해인이 상징하는 의미는 우주의 일체를 깨달은 부처님의 마음을 뜻한다.

해인사는 의상대사가 「화엄경」을 축약하여 그린 한 개의 해인도에서 그 이름을 따 지은 것이라고 전해온다. 또한 해인은 전설속의 신비한 보물, 옥황상제의 도장으로 알려져 있으며, 해인에는 “성인의 꿈에 화령(化領)한 현인(賢人: 어진 기운의 쌓임 →儒)과 범광(梵光: 불도의 창성함 →佛)이, 하늘의 도를 가르치는 스승(仙)과 같이 옥돌의 신묘함 다시 빛나도다”라는 뜻의 「성몽화령 현인범광 교도천사 구묘역영(聖夢化領 賢人梵光 敎道天師 玖妙亦暎)」 16자가 전자(篆字)로 새겨져 있다고 전해진다.

그것은 유, 불, 선 삼도(三道)를 합한 하늘의 바른 도법이 그동안 인욕에 가려 감추어져 있다가 하늘과 땅이 진동하거나 사람이 어찌할 수 없는 질병에 걸려 인간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을 때 힘을 발휘한다고 한다.

또한 원하는 것을 글로 쓴 다음 그 위에 해인을 찍으면 소원대로 이루어진다고 한다. 죽은 사람이라도 양 눈썹사이의 인당(印堂)에 인(印)을 치면 도로 살아난다는 신비한 도장이다.

고대소설「임진록」에는 사명대사가 임진왜란 후 일본의 죄를 묻는 사신으로 일본으로 갔을 때 이 해인을 가지고 갔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사명대사는 일본인들이 방문을 잠그고 불을 때서 죽이려고 했을 때 얼음 빙(氷)자와 서리 상(霜)자를 벽에다 쓴 다음 해인을 찍어, 일본국왕의 항복을 받고 3500여명의 조선인 포로를 모두 데리고 귀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해인은 또한 바람과 비를 부르고 산을 옮기고 바다를 건너는 술법을 부릴 수 있는 신비한 보물이라는 전설이 있으며, 앞으로 닦칠 대환란때 진인이 해인을 가지고 나타나 창생을 구하고 세상을 평정한다는 말이 전해지고 있다.

격암은 해인을 '세상사람들을 심판하는 물건(天下人民神判機)'이라 하고, '해인을 마음대로 써는 분이 진인(海印用使是眞人)'이라고 했다. 이러한 해인신앙은 오직 한반도에만 있다. 이 엄청난 해인이 도대체 무엇일까?

 

 

 

해인, 소울음 소리 예언 모음

無道大病걸린者들 不死海印나왔다네 <가사총론>

도(道)가 없어 큰 병에 걸린 자들아! 불사영생의 해인(海印)이 나왔네.

 

海印 善者生獲之物 惡者死獄之物 卽三物也 三物卽一物 生死特權之物也 

해인 선자생획지물 악자사옥지물 즉삼물야 삼물즉일물 생사특권지물야 <은비가> 

해인은 착한 사람은 살리는 물건이나, 악한 자는 죽여 지옥에 보내는 물건인데, 나누면 셋이나 합하면 하나인 물건이요(곧 세가지 물건이나 한가지 물건이요), 죽이고 살리는 특별한 권능(생사여탈권)을 가진 물건이다.

 

海印海印何海印 見不知而火雨露 化字化字何化印 無窮造化是海印 

해인해인하해인 견부지이화우로 화자화자하화인 무궁조화시해인 〈남사고 비결〉

해인은 무엇인가? 인간이 눈으로 보고도 모르는 화우로(불, 비, 이슬)이네. 될 화(化)자는 무슨 화인(化印)인가? 무궁한 조화를 부리는 것이 해인이네.

 

甘露如雨海印 火雨露三豊海印 化字化字化字印 無所不能海印 

감로여우해인 화우로삼풍해인 화자화자화자인 무소불능해인 <해인가> 

향기로운 비와 같은 이슬이 해인이다. 

화우로(火雨露)가 삼풍 해인이니, 될 화(化)자의 인(印)을 치는 해인은 능치 못함이 없네.

 

甘露如雨海印說 天印地印人印三豊 海印雨下三發化字發 火印地印露印化印合一理 非雲眞雨不老草 有雲眞露不死藥 八人登天火字印 

감로여우해인설 천인지인인인삼풍 해인우하삼발화자발 화인지인로인화인합일리 비운진우불로초 유운진로불사약 팔인등천화자인 <말운론>

비와 같이 내리는 감로(甘露)가 해인이요, 천인(天印)과 지인(地印), 인인(人印)이 삼풍이네. 해인이 비와 같이 내려 세 번 피어나고 피어나네. 불의 인〔火印〕, 물의 인〔雨印〕,이슬의 인〔露印〕, 변화의 인〔化印〕이 하나의 이치로 합하네.  구름은 아니고 참된 비가 내리니, 곧 불로초이네. 구름 가운데 참된 이슬이 내리니, 곧 불사약이네. 하늘에서 내리는 화인(火印)이 불의 성신이네.

 

三豊海印亦一理 海印造化無爲化 

삼풍해인역일리 해인조화무위화 <삼풍론>

삼풍과 해인이 또한 한 이치이니 해인의 조화가 자연스럽게 이뤄지네. 

 

求穀三豊 

구곡삼풍 <내패예언육십재>

곡식은 삼풍에서 구하라.

 

非山非野是三豊 世人不知火雨露 無穀大豊是三豊 

비산비야시삼풍 세인부지화우로 무곡대풍시삼풍 <남사고 비결> 

산도 들도 아닌 곳에서 나는 것이 삼풍이네. 세상사람들을 화우로(불, 물, 이슬)를 모르네. 곡식이 아니면서 풍작을 이루는 것이 삼풍이네.

 

三旬九食三豊穀을 弓乙之中찾아보세

삼순구식삼풍곡 궁을지중 

第一豊에 八人登天 惡化爲善一穀

제일풍 팔인등천 악화위선일곡이요 

第二豊에 非雲眞雨 心靈變化二穀

제이풍 비운진우심령변화이곡이요 

第三豊에 有露眞露 脫劫重生三穀이라 

제삼풍 유로진로 탈겁중생삼곡 

三豊三穀世無穀之 十勝中 出現 

삼풍삼곡세무곡지 십승중에 출현하니 

世末大?死境에 拯濟萬民天穀 

세말대겸사경 증제만민천곡 

<삼풍론> 

한 달에 아홉 번 먹는 삼풍(三豊)곡식을 궁을(弓乙)가운데서 찾아보세. 

제1풍에 불(火)이 하늘로 올라가 악한 것이 착한 것으로 변화되니, 첫째 곡식이네. 

제2풍에 구름이 없는 가운데 진우(眞雨)가 내려 심령이 변화되니, 둘째 곡식이네. 

제3풍에 이슬이 있으되 진로(眞露)가 내려 육신의 구조까지 변화돼 인간이 재창조된 몸으로 거듭나니, 셋째 곡식이네. 

삼풍(三豊)과 삼곡(三穀)은 세상에 없는 곡식으로 십승(十勝) 가운데 출현하네. 크게 굶어 죽는 말세에 세계 만민을 구제하는 하늘나라 곡식이네.

 

祈天禱神秋收下 火雨露印三豊이라. 

一年之農腐穀인가 一日三食飢餓死요 十年之農生穀인가 

기천도신추수하 화우로인삼풍 

일년지농부곡 일일삼식기아사 십년지농생곡 <삼풍가>

천신(天神)에게 기도하여 추수하니, 화우로(火雨露)의 인(印)을 치는 삼풍(三豊)이네. 지상의 일 년간 지은 농사는 썩는 곡식으로 하루 세 끼 먹어도 굶주려 죽는 것이지만, 천상(天上)의 십 년간 지은 농사는 영생(永生)의 곡식이네.

 

天擇之人三豊之穀 善人食料 世人不見 俗人不食 

천택지인삼풍지곡 선인식료 세인불견 속인불식 <성산심로> 

하늘이 택한 착한 백성은 삼풍(三豊)의 생명 양식을 먹을 수 있으나, 속인들은 볼 수도 없고 먹지도 못하네.

 

神幕別乾坤海印造化나타난다. 

신막별건곤해인조화 <길지가> 

하느님의 장막에 특별한 새 하늘과 새 땅을 건설하는 해인(海印)의 조화가 나타나네.

 

先知海印出人才 

선지해인출인재 <말운론> 

선지자는 해인의 은총이 진인(眞人)을 통하여 내림을 알았네.

 

坐三立三玉璽移 

좌삼입삼옥새이 <갑을가> 

밭 전(田= 좌三 + 입三 )자에 천자의 옥새(玉璽)가 옮겨지네.

 

河圖天弓甘露雨로 雨下三貫三豊理요 

洛書地乙報答理로 牛吟滿地牛聲出을 

生我弓弓無處外니 牛下三迎者生일세 

하도천궁감로우 우하삼관삼풍리 

낙서지을보답리 우음만지우성출 

생아궁궁무처외 우하삼영자생  <가사총론> 

하도(河圖)는 하늘의 이치로 하늘이 궁궁(弓弓)이네. 향기로운 감로가 비와 같이 내리네. 화우로 삼풍의 이치가 이뤄지네.  낙서(落書)는 땅의 이치로 땅의 을을(乙乙)이네. 하늘에 응답하는 이치이네. 소울음 소리가 충만하게 나는 곳이 나를 살리는 궁궁(弓弓)의 십승지요, 그 곳에서 화우로 삼풍을 맞이하는 자는 살게 되네.

 

人生秋收審判日 海印役事能不無 脫劫重生變化身 

인생추수심판일 해인역사능불무 탈겁중생변화신 <석정수> 

인생을 추수하는 심판일에 해인(海印)을 가지고 역사하니 능치 못함이 없네. 

사람의 육체적 구조가 새로 변화되어 새 생명의 구조로 변화되네.

 

死之征服永生者 脫劫重生修道者 

사지정복영생자 탈겁중생수도자 <말중운> 

죽음을 극복하고 영생하는 자는, 낮은 차원의 육체적 구조가 높은 차원의 육체적 구조로 변화되는 수도자이네.

 

三人一夕脫劫 

삼인일석탈겁 <성운론> 

도(道)를 닦게 되면 낮은 차원의 육체적 구조가 높은 차원의 육체적 구조로 변화되네.

 

牛聲村의 一心修道심었더니 甘露如雨循環裏日就月將結實하니 

우성촌 일심수도 감로여우순환리일취월장결실 <출장론> 

우성촌(소울음 소리나는 곳)에서 한마음으로 도(道)를 닦으니, 비와 같이 내리는 향기로운 감로가 순환하는 가운데 나날이 새롭게 결실을 맺네.

 

倒山移海海印用事 任意用之往來하며 

도산이해해인용사 임의용지왕래 

無爲理化自然으로 白髮老?無用者가 仙風道骨更少年에 

무위이화자연 백발노구무용자 선풍도골갱소년 

二八靑春妙한態度 不老不衰永春化로 

이팔청춘묘 태도 불로불쇠영춘화 

極樂長春一夢인가 病入骨髓不具者가 北邙山川 閑臥人도

극락장춘일몽 병입골수불구자 북망산천한와인 

死者回春甦生하니 不可思議海印일세 

사자회춘소생 불가사의해인 <도부신인> 

 

산을 뒤집고 바다를 옮기는 해인의 능력을 마음대로 사용하며 왕래하니, 자연스럽게 모든 것이 되어지네.  흰 머리카락이 휘날리는 늙은 몸의 쓸모없던 자가 신선의 풍채와 도인의 뼈로 다시 젊어져 소년으로 변하네. 이팔청춘의 묘한 태도로 늙지도 않고 쇠하지도 않고, 영원한 청춘의 모습으로 변화되네. 극락영생의 꿈을 꾸고 있는 것은 아닌가 모르겠네. 병의 골수에까지 침투한 불구자와 북망산천 무덤에 한가롭게 누워 있던 죽은 자도 다시 청춘으로 되살아나니, 불가사의한 해인의 권능이네.

 

吸海印無不通知 天意理奚如天遠返低 

흡해인무불통지 천의리해여천원반저 <말운론> 

해인을 호흡하면 하느님의 뜻과 이치를 통달하여 모르는 것이 없네. 먼 곳에 있는 하느님이 낮고 천한 이 땅에 온 이치이네

 

一心修道眞正者는 海印仙藥바더살소 無所不 能海印化로 利出渡海變天地

일심수도진정자 해인선약 무소불능해인화 이출도해변천지  <송가전> 

한마음으로 도를 닦는 참된 사람은 해인의 선약(仙藥)을 받아 사소. 능치 못함이 없는 해인의 조화가 산을 옮기고 바다를 건널 수 있는 것처럼 천지를 변화시키네.

 

呼來逐出眞人用法 海印造化任意라네. 

호래축출진인용법 해인조화임의 <말중운> 

진인은 법(法)을 사용함이 변화난측하며, 해인의 조화를 마음대로 부린다네.

 

저의先瑩父母靈魂 다시살아相逢하리. 

선영부모영혼 상봉 

精神차려海印알소. 너의先靈神明들은 

정신 해인 선영신명 不知일까 탄식이라. 

 

英雄豪傑賢人君子 高官大爵富貴者야 도매금에 넘어가리. 自下達上理致로서 愚寐者가 先來로다. <격암가사>

먼저 돌아가신 조상과 부모의 영혼이 다시 살아나 그 후손과 상봉하네. 정신차려 해인(海印)을 알아보소. 너희 선영 조상신명들은 해인을 모를까봐 탄식이네. 영웅호걸, 현인군자, 고관대작, 부귀자야! 도매금에 넘어가리. 아래에서 위로 구원이 미치는(自下達上) 이치로써 어리석고 우매한 자가 먼저 오네.

 

兩白三豊何乎 一勝白豊三合 一處也 

양백삼풍하호 일승백풍삼합 일처야 

不老不死長仙之藥 水昇降之村有處 謂之兩白 三豊也 

불로불사장선지약 수승강지촌유처 위지양백 삼풍야 <말운론> 

양백과 삼풍은 무엇인가? 십승(十勝)과 양백(兩白)과 삼풍(三豊)이 합하여 한 곳에 있네. 불로불사(不老不死)할 수 있고, 신선이 될 수 있는 약(藥)이 물이 올라가고 불이 내려오는(수승화강) 마을에 있네. 그것을 이른바 양백과 삼풍이라 하네.

 

一知不二無知者야 黑石皓를 말하지만 

일지불이무지자 흑석호 

海印造化不覺하고 鷄龍白石되단말가 

해인조화불각 계룡백석  <가사총론>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지혜롭지 못한 자야! 흑석이 희어지는 것을 말하지만 해인(海印)의 조화를 깨닫지 못하고 계룡의 흑석(黑石)이 백석(白石)이 되는 이치를 안단 말인가?

 

격암유록]가사요

時至不知節不知 치야都來知時日 

시지부지절부지 치야도래지시일

소울음 소리가 들리는 날이 이르러도 때를 알지 못하니 그대들은 철부지이네.

 

[격암유록]가사총론

斗牛在野勝之處엔 彌勒佛이 出現컨만 儒佛仙이 腐敗하여 아는君者누구 

소울음 소리가 들리는 십승이 있는 곳에는 생미륵 부처님이 이미 출현해 있건만 유교, 불교,기독교가 부패하여 아는 사람이 없구나!    

 

[격암유록]송가전

千鷄之中有一鳳에 어느聖이 眞聖인고 眞聖一人알랴거든 牛聲入中차자들소

천 마리의 닭 가운데 봉이 한 마리 있으니, 어느 분이 거룩한 성인이며 진실한 성인인가? 참된 성인 한 분을 알려거든 소울음 소리가 나는 곳을 찾아 들어가라.

 

[격암유록]은비가

牛吟滿地 見不牛而牛聲出處 卽非 

우음만지 견불우이우성출처 즉비  

 

소울음 소리는 충만하나 소는 보이지 않고 소울음 소리만 나는 곳이네. 

춘산 채지가(春山 採芝歌)

춘산 채지가는 증산교단을 중심으로 전해지는 비기이며 예언서다. 조선조때 전라감사를 지낸 춘산(春山) 이서구(李書九)의 작이라는 말이 있다. 채지가가 본래 순한글로 되어 있는 것을 나중에 한자로 된 단어에 한자를 달아주었다고 한다 .

 

 

채지가 전설

 

선운사 <마애석불>의 앞가슴에 사각형의 홈이 패였는데, 옛날 검단선사가 이 속에다 비결(秘訣)을 숨겨 놓았다는  이야기가 전설처럼 전해 내려온다. 이 비결의 내용은 미륵불출세와 후천개벽의 대란의 예언인데 조선조 말엽 전라관찰사를 지낸 이서구(李書九1754~1825)가 석불의 가슴을 여니 청명한 날에 갑자기 천둥번개가 치고 광풍이 불어와 얼른 뚜껑을 닫았다고 한다. 일설에는 그 후 녹두장군과 함께 동하혁명을 일으킨 손화중 장군이 꺼내 보았다는 얘기도 있다. 그런데 이서구 작으로 전해지는 비기가 채지가 이다.

 

 

 

一. 남조선(南朝鮮) 뱃노래

 

배띄워라 배띄워라 남조선 배띄워라 만경창파 너른바다 두둥실 배띄워라 日落西山 해가지고 月出東山 달이떴다 上下天光 맑은물결 月水世界 이아닌가 天地로 배를모아 堯舜禹湯 치를잡아 文武周公 돛을달고 安曾思孟 노를저라 汎彼中流 띄워노니 重修仙女 天上座라 桀紂風波 일어난들 이배破船 어이하리 第一江山 돛대로서 도사공이 누구신고 世界動亂 하실적에 全元帥가 이아닌가 龍潭水流 四海春은 夫子道德 장할시구 萬億千金 쌓인속에 솟아나기 어렵도다

 

天下節候 三變하니 그이치를 뉘알쏘냐 뱃노래 한곡조에 武夷九曲 돌아든다 무궁무궁 저이치를 뱃노래로 和答하네 시구시구 좋을시구 陽春三月 때가왔네 선창위에 넌짓올라 좌우를 살펴보니 많고많은 저사람에 누구누구 모였던고 舟中之人 많은친구 修身修德 하였던가 一心工夫 하올적에 이배타기 소원일네 악독한 그세상에 嘲笑批評 참아가며 멀고먼 험한길에 고생도 지질하다 먹은마음 다시먹어 쉬지않고 나아갈제 애달하다 애달하다 세상사람 애달하다 怨讐大慽 없었건만 어이그리 慽일런고 돌아서면 冷笑하고 숙덕숙덕 비평일세 듣도보도 못했더니 별일도 다많더라

 

道通인지 먹桶인지 허무하기 끝이없네 저리해서 道通하면 飛翔天은 내가하지 아서라 말아라 世上公論 다버리고 경상도 태백산에 도라지나 캐어보세 한두뿌리만 캐어도 광주리밑천 되노라 찾아가세 찾아가세 靑林道士 찾아가세 庚申金風磬 소리에 말만듣고 찾아가니 쓰고달고 맛을몰라 오락가락 그뿐이라 날버리고 가는사람 十里도못가 發病나네 허무하고 허무하다 세상사람 허무하다  江東子弟 八千人은 渡江移西 하올적에 沈船破釜 決心해서 삼일양식 가지고서 白衣山下 출동할제 八年風塵 겪어가며 力拔山 氣蓋勢는 楚覇王의 威風이라 大事成功 하잤더니 天地亡我 할일없다

 

鷄鳴山 秋夜月에 玉嘯聲이 요란하여 八千子弟 흩어지니 虞兮虞兮 奈若何오 烏江亭長 배를대고 急渡江東 하쟀으나 戰爭事를 생각하니 억울하고 원통하다 唐衢煙月 擊壤歌 唐堯天下 頌德하네 萬乘富貴 어디두고 바둑판이 웬일인고 紫微宛에 몸을붙여 後天運을 기대리니 餘厄이 未盡하여 雪上加霜 되었더라 할일없다 이내운수 至誠發願 다시해서 九天呼訴 하였더니 解寃門이 열렸구나 母嶽山 돌아들때 聖父聖子 聖神만나 無量道를 닦아내니 彌勒殿이 높았구나

 

連海淸風 띄운배는 석가여래 시대련가 雲邊落閣 萬二千은 사바세계 되었구나 일체중생 건져다가 極樂世界 가게하니 극락세계 어디런고 龍華世界 이아닌가 上生經 傳해줄때 當來佛讚嘆歌 지어 역력히도 하신말씀 이내도덕 삼천년후 龍華道場 모인사람 一萬二千 道通일세 桃園結義 하실적에 萬古大義 누구신고 황금갑옷 떨쳐입고 赤兎馬上 비껴앉아 鳳의눈을 부릅뜨고 三角鬚를 거사리고 靑龍刀를 손에들고 中原回復 하려들제 秋霜같이 높은義理 萬古一人 이아닌가 壬辰出世 하실적에 三報朝鮮 하신다니 무섭더라 무섭더라 의리義字 무섭더라

 

무지한 창생들아 傲天瞞神 부디마라 先天度數 어찌하여 선악구별 혼잡해서 소인도장 되었으니 君子道消 되었던가 악한자도 복을받고 착한자도 화를당하네 後天運數 開闢할때 선악구별 가릴적에 神目如電 무섭더라 暗室欺心 하지마라 네몸에 지은죄는 네몸에 그칠것이요 네몸에 닦은功德 네몸에 福祿이라 콩을심어 콩이나고 외를심어 외가나니 그도역시 이치로서 天理人事 一般일세 이말저말 그만두고 뱃노래나 불러보자 都沙工은 치를잡고 小沙工은 櫓를저라 태평양 너른바다 둥기둥기 높이띄워 四海龍王 擁衛하고 五岳山王 호위할제 天上天下 諸大神將 二十八宿 諸位神將 前後旗幟 나열할때 左右劍戟 森嚴하다

 

四十里 陵波속에 神仙仙女 하강하고 五色彩雲 둘렀는데 奇花搖草 爛發일세 玉京仙樂 大風流로 풍악소리 더욱좋다 백발노인 청춘되고 白髮老軀 小婦되어 흰머리가 검어지고 굽은허리 곧아져서 換骨奪胎 되었으니 仙風道骨 完然하다 衣冠文物 볼작시면 어이그리 찬란한고 仙官月佩 丹粧하니 神仙仙女 짝이로다 머리위에 三千金은 御賜花를 꽂았던가 金簪玉簪 찬란하니 天上寶貨 아니련가 漆樑機의 베틀노래 선녀직금 좋은비단 銀河水에 洗濯하여 우리도복 지을적에 金尺玉尺 자질하여 道衣道服 마련하니 奇壯하다 奇壯하다 衣冠文物 기장하다 月宮에 닻줄을걸어 廣寒殿 높이올라 十方世界 구경할제 萬國文明 되었더라 건져보세 건져보세 億兆蒼生 건져보세 苦海에  빠진백성 ? ? 이  건져보세

 

西北天을 바라보니 萬天雲霧 자욱하다 東南天을 바라보니 花柳求景 더욱좋다 臨死呼天 하였으니 너의창생 가소롭다 어제보고 웃던사람 오늘보니 탄복일세 빙글빙글 웃던사람 다시한번 웃어볼까 너의신세 그러하나 이내운수 좋을시구 들어가세 들어가세 龍華道場 들어가세 많고많은 그사람중에 몇몇이나 참례턴가 시들부들 하던사람 후회한들 어찌하며 한탄한들 무엇하리 탄식줄이 절로난다 어렵더라 어렵더라 이배타기 어렵더라 찾아가세 찾아가세 回文村을 찾아가세 夕陽山川 비낀길로 저기가는 저사람아 欲速不達 되었으니 前功可惜 아니련가 四十平生 그만두고 入山工夫 들어가니 一年이  되려는지 二年이 되려는지 십년이 될지라도 이내工夫 成功後에 다시보자 깊은언약 그동안을 못참아서 之東之西 한단말가 亂法亂道 하던사람 前功은 고사하고 天威神罰 없을쏘냐

 

坦坦大路 어디두고 天方地方 무삼일고 疑訝말고 따라서라 燈들고 불밝혔네 漁舟子를 다시만나 武陵桃源 찾아가니 南海南地 視南地 大江鐵橋 높았구나 不變仙源 何處尋고 桃花流水 谷中川에 我東方 名山中에 智異山이 높았구나 李朝開國 하올적에 不服山이 되었구나 오는運數 받자하고 巽生方을 열어놓고 萬壑千峯 精氣받아 鳳巢形이 되었구나 오리峯에 비친달이 半空中에 솟아있고 竹實里에 부는바람 傾國春色 더욱좋다 三台三更 應氣하니 鵲大山이 높았구나 右白虎에 쌓인氣運 攀龍附鳳 그아닌가 一寸光陰 허비말고 전진전진 하여보세 늦어간다 늦어간다

 

어서가세 바삐가세 약한창생 건지려고 이말저말 비유해서 노래한章 지었으니 세상사람 전해주소 富春山 七里灘에 五月羊?  떨쳐입고 오는때를 期待리니 一時淸風 맑았구나 上元甲이 지나가고 中元甲이 當해오니 初伏中伏 다지내고 末伏을 바라보니 그동안에 氣運받아 萬國文明 되었구나 人事는 機會가있고 天時는 때가있어 오는때를 급히마라 오게되면 자연이라 산을넘고 물을건너 산도설고 물도설고 水水山山 다지내고 坦坦大路 平地되니 忽然春風 吹去夜에 滿目開花 一時로다

 

二. 초당(草堂)의 봄꿈

 

草堂위에 높이누워 一場春夢 깊이들어 한곳에    다다르니 五仙圍碁 하는구나 한老人은 白碁들고 한노인은 黑碁들고 한노인은 백기訓手 한노인은 흑기訓手 楚漢風塵 일어나니 商山四皓 아니련가 한노인은 누구신고 主人老人 분명하다 主人老人 체면보소 時節風流 그뿐이라 相勝相負 결승할때 양편훈수 못하고서 親家有無 供饋할때 손님접대 할뿐이네 數는점점 높아가고 밤은점점 깊어간다 遠村에 닭이우니 太極星이 비쳤구나 개가짖고 날이새니 各自歸家 하는구나 주인노인 거동보소 一場春夢 깨어보니 商山四皓 네노인은 저갈대로 다가고서 바둑판과 바둑돌은 主人차지 되었구나

 

堯之子 丹朱로서 바둑판을 받을적에 後天運數 열렸으니 解寃時代 期待려라 정녕吩咐 이러하나 이理致를 뉘알쏘냐 五萬年의 運數로세 그아니 장할시구 淳掌點을 세어보니 내팔점이 되었구나 內八點 그가운데 太乙點이 中宮이라 外淳掌을 들어보니 十六土가 되었구나 三十三點 梅花點은 太極理致 붙어있네 三十六宮 되었으니 都是春이 아닌가 三百六十 一点中에 五十土가 用事하네 無極運이 용사하니 不遷不易 되리로다 井井子로 成宮하니 利在石井이 아니련가 田田子로 成宮하니 利在田田 이아닌가 十十交通 되었으니 四正四維 분명하다 利在弓弓 뉘알쏘냐 弓弓乙乙 좋을시구 生死門을 열어놓고 勝負判斷 하올적에 조개는 白碁되고 차돌은 黑碁된다

 

井之邊에 마주앉아 天下通情 하였으니 너도한點 나도한點 虛虛實實 뉘가알고 楚漢乾坤 風塵中에 眞僞眞假 뉘가알고 韓信陳平 그때로서 賢愚優劣 몰라서라 조개이치 어떠한고 月水宮에 精氣받아 五十土로 開闔하니 陽中留陰 되었구나 魚者는 生鮮이라 生鮮腹中 裂腸이라 生門方을 들어가니 中央列誠 분명하다 차돌은 바돌이니 東海之 井石이라 虎口中에 가지마라 四塞四凶 되었구나 사색사흉 가지마라 가는날이 그만일세 三十六回 大發하여 自作死黨 하는구나 南海南川 비가개니 黃鶴白鶴 모여들때 갈가마귀야 물갈가마귀야 어이그리 철도몰라 高閣西風 날아드니 度數보던 옛터이라 海上明月 어디두고 마른우물 찾아가노 龍潭春水 맑은물에 魚變成龍 하였으니 당나귀야 老당나귀야 너의꾀를 내가안다 너아무리 그러한들 天運을 어길쏘냐 어미잃은 어린孤兒 유인하여 몰아다가 저이운수 망쳐노니 寒心하고 가련하다 反求再修 알련마는 어이그리 철도몰라 二十九日 찾아가서 走靑林은 하였어라

 

開明章 나오는날에 너의죄를 어이할꼬 믿지마라 믿지마라 先天秘訣 믿지마라 선천비결 믿다가는 歸之虛事 되리로다 大聖人의 行이신가 天地度數 바뀌었으니 鬼神도 難測커든사람이야 뉘알쏘냐 아무리 안다해도 도인외에 뉘알쏘냐 庸劣터라 庸劣터라 저사람 용렬터라 孔孟子를 배운다고 外面收拾 하는사람 점잖은체 해쌓더니 양반이 다무엇인가 實地工夫 모르고서 말로하면 될까보냐 캄캄심야 어둔밤에 등불없이 가는모양 저혼자 잘난듯이 聖賢君子 혼자로다 이리하면 正道되고 저리하면 이단이지 빈중빈중 말을하니 아니꼽고 더럽더라 코를들고 대하려니 냄새나서 못대할러라 先天運數 지나가고 後天運數 돌아올때 大明日月 밝은날에 다시한번 대해보자 聖門夫子 一夫子는 자세자세 일렀으니 開闢理致 不遠함은 大聖人의 行爲로다

 

水潮南天 하올적에 水汐北地 되는구나 北極通開 三千里요 南海開闢 七千里라 東海南天 바라보니 水克火가 되었구나 風波가 切嚴하니 억조창생 어찌할고 너의창생 건져줄때 이리해도 誹謗할까 괴이하다 괴이하다 今世風俗 괴이하다 三綱五倫 變타한들 이리하기 虛無하다 二八靑春 소년들아 허송세월 부디마라 과학인지 문학인지 금세풍속 괴이하다 하날쓰고 도리도니 마음대로 뛰는구나 효자충신 다버리고 時俗開明 말을하네 똑똑하고 잘난체로 주제넘게 배웠던가 미신타파 한다하고 天地神明 무시하네 저의부모 몰랐으니 남의부모 어이알리 저의先靈 다버리고 남의祖上 어이알리 더벅머리 홀태바지 비틀거려 걷는양은 西洋文明 이러한가 東洋文明 이러한가 古來衣冠 보게되면 손질하고 辱을한다

 

古來遺風 傳한法을 본보기는 고사하고 숙맥같고 迷信같다 저희끼리 公論하네 원수의 倭賊놈은 저의神主 對하듯이 怨讐倭賊 말을듣고 저의고기 지가먹고 저의피를 지가먹고 못할일이 전혀없네 참倭는 고사하고 土倭가 무섭더라 倭놈에게 忠臣되면 그충신이 長久할까 東海부상 돋는해가 申酉方에 넘어간다 漆漆夜 닭이우니 너의얼굴 다시보자 一馬太宮 하였으니 三十六宮 비쳤던가 미련은 먼저나고 슬기는 나중난다 우리江山 三千里에 씨름판이 벌어졌네 天地씨름 上씨름에 大판씨름 넘어간다 애기씨름 지난후에 總角씨름 되는구나 判씨름에 넘어가니 比較씨름 되었구나 상씨름에 판씨름은 한허리에 달렸으니 술고기나 많이먹고 뒷전에서 잠만잔다

 

肅殺氣運 일어날때 一夜霜雪 可畏로다 숙살기운 받는사람 가는날이 하직이라 혈기믿는 저사람아 虛華亂動 조심하고 慽神亂動 되었으니 척신받아 넘어간다 南北風이 일어나니 萬國腥塵 되었구나 一夜霜雪 하실적에 萬樹落葉 다지내고 萬年白雪 쌓일적에 綠竹靑松 푸를靑字 四時長春 불변하니 君子節介 第一일세 黃紅黑白 五色中에 푸를청字 으뜸이라 不老不死 五萬年에 萬年不變 一色일세 三春三夏 繁盛時에 萬物繁盛 一時로다 朱文桃李 富貴花는 桃紅李白 장관이오 訪花隨柳 過前川은 遊客風流 장관이오 綠陰芳草 盛하시는 登山遊客 장관이오 黃菊丹楓 늦은뒤에 詩客小人 장관이오 이때저때 다지내고 白雪江山 되었으니 萬樹綠陰 風流속에 자랑하던 富貴花는 片時春夢 되었으니 石火光陰 그뿐일세 뛰고놀던 저사람아 이리될줄 뉘가알고 獨釣寒江 白雪中에 지난고생 생각난다

 

매몰하던 저사람은 어이그리 매몰한고 같이가자 맹서하며 眞正吐說 하였더니 은근하게 귀에대고 남의심정 빼어보네 그말저말 곧이듣고 툭툭털어 토설하니 소위추리 한다하고 생각나니 그뿐이라 속마음    달랐던가 이제보니 楚越일네 두눈이 말뚱말뚱 아니속고 저잘난체 아무리    유인해도 내가정말 속을쏘냐 한푼두푼 모았다가 살림살이 돌아보지 쓸데없이 쓰는돈은 술고기나 먹어보지 이리忖度 저리촌탁 생각나니 그뿐이라 저사람 庸劣하다 慾心은 앞을서고 誠心은 뒤를서서 듣고보니 그러할듯 헛일삼아 종사해서 多幸이나 어떠할까 坼名이나 하여놓고 좋은소식 듣고자 이달이나 저달이나 앉아한몫 바랐더니 이러한줄 알았더면 나도역시 한몫할걸 후회한들 소용없고 한탄한들 소용없다

 

 

三. 달노래

 

달아달아 밝은달아 이태백이 놀던달아 보름달은 온달이오 나흘달은 반달일세 섣달이라 초나흗날 반달보고 절을하네 大月이라 삼십일 小月이라 이십구일 玉兎는 滿月이요 白兎는 小月이라 隨從白兎 走靑林은 세상사람 뉘알쏘냐 酉時에 해가지고 戌時에 달이비쳐 東에東天 비친달이 비친곳에 비치련만 山陽山南 비친달은 山陰山北 몰랐던가 近水樓臺 先得月이라 向陽花木 易爲春이라 黑雲속에 숨은 달이 별안간에 밝았거든 開闢天地 열렸도다 文明時代 되었던가 玩月樓에 높이올라 堯舜乾坤 만났던가 月宮仙女 丹粧할제 廣寒殿 열어놓고 丹桂枝를 꺾어들고 霓裳雨衣 노래불러十方世界 통찰하니 十洲蓮花 더욱좋다 金剛山은 名山이라 一萬二千 높은봉에 峯峯이도 비쳤으니 玉芙蓉을 깎아낸듯 十二諸天 金佛菩薩 강림하여 내릴적에 열석자 굳은盟誓 우리上帝 아니신가

 

苦待春風 바라보니 何遲何遲 又何遲라 언제보던 그손님인가 水原나그네 낯이익네 大慈大悲 우리上帝 玉樞門을 열어놓고 大神門을 벌려노니 神明걸음 더욱좋다 天上功德 先靈神들 子孫찾아 내려올제 춤추고    노래하며 나를보고 반가와서 積善일네 積善일네 萬代榮華 積善일네 百祖一孫 그가운데 자손줄을 찾아가니 어떤사람 이러하고

 

어떤사람 저러한고 자손줄이 떨어지면 先靈神도 멸망이라 희희낙락 기뻐할제 한모퉁이 통곡이라 뼈도없고 살도없다 靈魂인들 있을쏘냐 禍因積惡 되었던가 너의運數 可笑롭다 福緣善慶 되었으니 이내운수 좋을시구 자손을    잘못두면 辱及先祖 된다하고 자손을 잘만두면 祖上餘陰 頌德이라

 

天地人神 大判決은 善惡分揀 分明하다 무섭더라 무섭더라 白布帳幕 무섭더라 鵲大山에 달이떠서 봉우리에 비쳤구나 誠主山 늙은중이 問安次로 내려올제 日月袈裟 떨쳐입고 총총걸음 바쁘도다 蚌蛤은 조개로다 月水宮에 잠겼으니 五日十日 때를따져 열고닫고 開闔하니 한달이라 여섯번씩 六六은 三十六을 月水精氣 갈마노니 土氣金精 길러내어 後天度數 三十六에 中央魚腹 太乙이라 尊主義理 높았으니 魯仲連의 氣象이요 採石江에 비쳤으니 李太白의 風流로다 少月동산 赤壁江에 壬戌之秋 七月蘇東坡요 思家步月 請蘇入은 杜子美의 思鄕이라 秋風月夜 楚兵散하니 誰識鷄鳴山 月明고 달아달아 밝은달아 後天明月 밝은달아

 

 

四. 칠월식과(七月食瓜)

 

三伏庚炎 저문날에 北窓淸風 잠이들어 한꿈을 이루어 글귀한수 받았더니 七月食瓜 글넉字라 解釋하라 吩咐하네 그뉘신지 몰랐더니 우리東方 先生일세 자세자세 외운글귀 역역히도 생각나서 꿈을깨서 기록하니 이러하고 저러하다 伏羲先天 어느땐고 春分度數 되었구나 河圖龍馬 나설적에 天尊時代 天道로다 乾南坤北 하올적에 離東坎西 되었구나 木神司命 하올적에 근본本字 봄春字요 先天八卦 羲易인데 天地否卦 되었더라 皇極運이 열렸으니 九十이 中宮일세 乾坤正位 坎離用使 聖人시대 法이로다 文王八卦 火字運數 火神司命 여름夏字 離南坎北 地八卦는 震東兌西 되었구나 水火旣濟 마련하니 五十土가 居中이라 羲易이 周易되니 陰陽亂雜 時代로다 中의十이 失位하고 영웅호걸 得位로다 선천운수 돌아가고 후천운수 돌아오네 人尊時代 되었으니 周易이 正易된다

 

地天泰卦 되었으니 金神司命 하실적에 가을가을 노래하니 秋分度數 되었구나 申酉金風 찬바람에 萬物成熟 되었구나 初伏中伏 다지내고 末伏運이 이때로다 坤南乾北 하올적에 艮東兌西 되었구나 天地定位 하올적에 山澤通氣 되었구나 二七火가 中宮되니 五十土가 用事하네 水生火가 火生金하니 相克이 相生된다 甲震이 亥가되니 東이北이 된단말가 戊己가 用事하니 不遷不易 할것이요 否運이    泰運되니 無極運이 열렸구나 衰病死葬 없어지니 不老不死 仙境일세 儒佛仙이 合席하니 三人一夕 닦을세라 여름도수 지나가고 秋分度數 닥쳤으니 天地節候 改正할때 五臟六腑 換腸이라 水土腹痛 앓을적에 臨死呼天 急하더라 九年洪水 몰아드니 몸돌릴틈 없었구나 利在田田 찾아가니 一間高亭 높이짓고 四正四維 기둥세워 五十土로 대공받쳐 井田에 터를닦아 十十交通 길을내고 主人첨지 누구신고 十五眞主 아니신가

 

여보첨지 불러와서 참외한개 맛을보세 이말듣고 일어앉아 南에南天 바라보니 夕陽은    在山하고 梧桐은 落金井이라 花色은 土器金精이요 瓜體는 水氣月精이라 甲寅終於 辰月이요 己申長於 未月이라 굵고단걸 따서보니 時價金이 十五로다 人口有土 앉아서 三人一夕 닦아내서 우로깎고 좌로깎고 맛을보고 다먹은후 여보여보 첨지첨지 쓰구나 달구나 첨지허허 하는말이 이내말씀 들어보소 如保如保 하였으니 赤子之 如保로다 첨지첨지 하였으니 萬事知 僉知로다 쓰구나 하였으니 설立밑에 열十字요 달구나 하였으니 西中有一 아니련가 率妻子 還棲之日은 己未之 十月이오 乘氣運 度數之節에 庚申四月 初五日은 玄玄妙妙 玄妙里 有有無無 有無中이라

 

좋을시구 좋을시구 시구시구 좋을시구 左弓右弓 弓乙일세 弓乙보고 入道하소 反求再修 알았거든 궁을보고 도통하소 넘고보니 태산이오 건너가보니 大江일세 山山水水 다지내고 一路通開 길이있네 쉬지않고 가다보니 坦坦大路 여기있네 苦待春風 急히마라 때가되면 절로온다 忽然春風 吹去夜에 滿目開花 一視로다 시호시호 이내시호 不再來之 시호로다

 

五. 남강철교(南江鐵橋) 

 

正月이라 보름달은 一年에도 名節일세 형님형님 사촌형님 놀러가세 구경가세 앞집에야 김씨형님 뒷집에야 이씨형님 새옷입고 단장하고 望月次로 어서가세 廣寒殿이 높았으니 月宮仙娥 맞이가세 달가운데 계수나무 上上枝를 꺾어다가 머리위에 단장하고 神仙仙女 짝을지어 昊天金闕 높은곳에 우리上帝 玉皇上帝 仙童玉女 데리고가서 歲拜드리러 올라가세 맑고맑은 月宮世界 兩親父母 모셔다가 천년만년 살고지고 무궁무궁 極樂일세 올라가세 올라가세 다리없이 어이갈고 七月七夕 烏鵲橋는 牽牛織女 걷는다리 萬里中原 乘平橋는 文章豪傑 걷는다리 十善寺에 廣土橋는 唐明皇의 걷던다리 靑雲綠水 洛水橋는 과거선비 걷는다리 우리다리 어디있노 大江鐵橋 바라보니 이다리가 뉘다린가

 

甑山道의 놋다리라 놋다리는 무쇠다리 튼튼하고 튼튼하다 兄님兄님 四寸兄님 손길잡고 올라가세 이다리는 누가놨소 부처님의 도술인가 天地風?   大風? 로 春旺正月 眞木炭에 東南風을 빌어다가 三離火에 불을살라 金剛鐵을 뽑아낼제 天地道士 모였던가 이다리는 뉘다린가 甑山道의 놋다리라 十五夜 밝은달은 달도밝고 明朗한데 우리大將    놋대장 天地手段 손에있네 정첨지는 헛첨질세 바람결에 돌아가고 활활가서 세세보니 남에南天 무지갠가

 

천지공사 시작할제 우물가에 터를닦아 九年洪水 막아낼제 차돌싸서 防川하고 眞心竭力 지내가니 雨雨風風 苦生이라 고생끝에 영화되고 作之不止 君子로다 우리同胞 건지려고 남모르는 고생지질하다 너와나와 손길잡고 같이가세 어서가세 어서어서 바삐가세 늦어가네 늦어가네 이다리는 뉘다린고 甑山道의 놋다릴세

 

의심말고 어서가세 一心으로 건너가세 내손잡고 놓지마라 떨어지면 아니된다 우리오빠 매몰하네 왜이같이 못오는가 우리서울 새서울 이리가면 옳게가네 西出兩關 無古人은 한번가면 못오나니 可憐江浦 바라보니 他鄕他道 가지마라 만국성진 일어날제 다시오기 어렵도다 之南之北 하지말고 앞만보고 건너가자 子머리에 뿔이나니 쥐뿔같은 말이로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을구멍이 있었구나 알자하니 창창하고 모르자하니 답답하다 世上童謠 들어보소 徹天之 抱寃일세 下愚末年 된다더니 下愚로서 解寃하네 富하고 貴한사람 해원할게 무엇인고 權이있고 잘난사람 그만해도 自足하고 有識하고 똑똑하면 그만해도 해원하지 시호시호 이내시호 解寃時代 만났더라 말도마오 말도마오 富貴者는 말도마오 저의解寃 다했으니 들을理가 어디있노 하느님이 定한運數 알고보면 그러하지 富하고    貴한사람 將來는 貧賤이오 貧하고    賤한사람 오는세상 부귀로다

 

괄시마라 웃지마라 빈천하다 괄시마라 고단하고 약한사람 길을찾아 들어오고 가난하고 천한사람 道를찾아 入道하고 눈어둡고 귀먹은사람 해원하러 찾아드네 解寃時代 만났으니 解寃이나 하여보세 제가무엇 안다하고 요리조리 핑계하나 定한날이 어김없이 별안간에 닥쳐오니 닦고닦은 그사람은 解寃門을 열어놓고 六腑八元 上中下才 器局대로 될것이요 飛將勇將 上中下才 기국대로 되는구나 壯할시구 壯할시구 六腑八元 壯할시구 奇壯하다 奇壯하다 이내사람 기장하다 飛天上天 하올적에 縮天縮地 하는구나風雲造化 품에품고 海印造化 손에들고 渡海移山 하올적에 太平洋이 平地로다 무주長衫 떨쳐입고 무주중에 비껴서서 龍泉劍 드는칼은 左手에 높이들고 考先繩 놋줄일레 右手에 높이들고 萬國文明 열어놀제 禮儀文武 兼全이라

 

右手에 놋줄던져 죽는백성 살려주고 左手에 龍泉劍은 不義者를 항복받아 天動같이 호령하니 江山이 무너지고 仁義禮智 베푼곳에 滿座春風 和氣로다 장할시구 장할시구 부귀도 장할시구 부귀도 장하지만 道通인들 오죽할까 좁고좁은 도화뜰에 萬國兵馬 進退로다 靑天같은 大同世界 花柳求景 더욱좋다 구경났네 구경났네 到任行次 구경났네 도임행차 하실적에 천지만물 진동한다 어떤사람 저러하고 어떤사람 이러한고 어제보던 저사람들 不敢仰視 어인일고 이내抱寃 어이할고 徹天之 抱寃일세 오만년을 정했으니 다시한번 때가올까 웃어봐도 소용없고 울어봐도 소용없다 피를吐하고 통곡하니 哀痛터져 못살겠네 철천지 포원일세 다시한번 풀어볼까 그만일세 그만일세 한탄한들 어이할까

 

형님형님 四寸兄님 같이가자 권고할제 게으르다 稱탈하고 바쁘다고 칭탈하고 부모말有하다 칭탈하고 남비웃는다 칭탈하고 이탈저탈 비탈인가 오늘보니 大탈일세 내꾀에    내가넘어 사자하니 포원일세 형님형님 사촌형님 이내八字 어이할고 兄님兄님 四寸兄님 이내운수 놓을시고 우리양반 밭갈더니 오늘보니 서울양반 우리양반 樵童牧 ?오늘보니 御史郞君 우리양반 病든양반 오늘보니 仙官일세 우리양반 먼데양반 神仙되어 다시왔네 極樂世界 되고보니 神明人事 一般일세 至誠感天 아니려면 만나보기 어렵거든 이내誠心 至極터니 죽은나무 꽃이피네 부처님의 道術인가 하나님의 造化인가 꿈도같고 生時도같네 이런일이 어디있나 이다리가 뉘다린가 甑山道의 놋다리라

 

天上仙官 傳한道를 이내노래 지어내어 너의蒼生 건지려고 諺文歌詞 傳해주니 이내말을 웃지말고 자세자세 살펴내어 一心工夫 하여가서 해원이나 하여보소 한번가면 그만이지 어느때가 다시올까 좋은氣運이 오게되면 너의신세 갈까보냐 손을잡고 놓지말고 좋은때를 期待리세

 

六. 춘산노인(春山老人) 이야기

 

天皇地皇 개벽후에 人皇時代 언제련고 盤古人이 지낸후에 三皇時代 이때로다 三皇時代 지낸후에 五帝乾坤 어느땐고 오제건곤 지나가고 王覇時代 되었구나 왕패시대 지나가고 夷狄에 운수로다 이적운수 지나가고 禽獸運이 이때로다 開闢以後 몇만년에 禽獸時代 당했구나 금수생활 저사람아 정신차려 생각하소 天地之間 萬物中에 最靈者가 사람일세 人事두자를 닦자하니 三綱五倫 으뜸일세 三綱은 무엇인고 임금은 신하의벼리이오 아비는 자식의벼리이오 가장은 아내의벼리이오 그물코가 많지만은 벼리없이 아니되고 나뭇가지 많은가지 뿌리없이 어이할고 三綱을 밝혀낼제 五倫은 무엇인고 君臣有義 父子有親 夫婦有別 長幼有序 朋友有信 그가운데 믿을信字 體가된다

 

水火金木土 五行中에 五十土가 體가되니 나무도흙이 아니면 어느곳에 배양하며 물도흙이 아니면 어느곳에 가둬놓으며 金도흙이 아니면 어느곳에 생성하며 불도흙이 아니면 어느곳에 비치리요 仁義禮智 四端中에 믿을信字가 으뜸이라 믿을신자 없고보면 每事不成 되느니라 春夏秋冬 사계절은 天地의 信用이요 寒來暑往 不違時는 四時의 信用이요 三綱五倫 行할적에 人事道理 信用이라 天地人이 三才되니 三於三才 이내몸에 天地造化 풍부하니 이내몸 小天地라 天地運氣 타고나서 금수행동 하지마라 금수행동 어떠한고 充腹充臟 그가운데 즐겁고 사랑한것이 계집자식 뿐이로다 뿌리없는 나뭇가지 枝葉이어찌 茂盛할까 根源없는 저물줄기 乾川되기 쉬우리라

 

福祿은 雨露와같이 위에서 내려온다 복록은 물과같이 올라오든 못하나니 先靈神을 잊지말고 부모공경 지극하라 不孝不忠 저사람이 將來希望 볼까보냐 家貧에 思賢妻라 어진아내 못만나면 너의신세 어이하리 너의가정 말아니네 영악하고 간사하면 一家화목 어이될고 눈치싸고 말잘해서 外飾체면 꾸며낼제 兄弟同氣 情이뜨고 類類相從 便이된다

 

수신제가 못한사람 道成德立 무엇인고 사람이야 속지마는 神明이야 속을쏘냐 至氣今至 하올적에 私情없이 公判한다 修身修德 하자하면 家庭處理 제일이라 一家春風 하올적에 壽命福祿 빌어보세 일가춘풍 아니되면 雨露之澤 못입는다 修人事 待天命은 自古로 일러오건마는 人事는 아니닦고 오는운수 고대하니 닦은공덕 없었으니 바라는것이 무엇이냐 때가와서 당코보면 내차지가 얼마되랴 無主空山 저문날에 伐木정정 나무베어 너도한짐 나도한짐 여기저기 分置하고 四正四維 터를닦아 四正으로 기둥세워 五十土로 대공받쳐 五色으로 단장하고 庚申金風磬    달아 金火門을 열어노니 풍경소리 요란하다

 

道德君子 得意로다 堯舜禹湯 文武周公 차례차례 존공할제 上中下才 마련하니 公務邪正 없을쏘냐 父子有親 하였으나運數조차 有親인가 同氣兄弟 一身이나 운수조차 일신인가 落落長松 큰나무도 깎아야만 棟梁되고 荊山白玉 묻힌옥도 갈아야만 광채난다 萬頃千里 너른들에 많고많은 저農事를 西力氣重 하여갈제 놀지말고 어서갈세 神農氏 遺業인가 天下大本 이아닌가 갈고매고 다시매서 쉴새없이 가꿔내어 秋成時가 當到하니 豊年豊作 秋收하여 天下群倉 쌓아놓고 八道人民 救濟할제 억조창생 어이하리 辛酉之穀 不能活은 세상사람 알았거든 無窮無極 깨달으소

 

개명장성 나는날에 歸心歸安 될것이니 春末夏初 어느땐고 小滿芒種 頭尾로다 하나님이 정한바라 어길배 없건마는 미련한 사람들아 어이그리 몰랐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