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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대공항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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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대공항 조짐(4) [휘청대는 부채 자본주의]...스페인도 구제금융 유로존 4위 大國… 최대 146조원 지원 받기로 美 6대은행 중 5곳 이번주 신용등급 강등될 듯 유로존 4위의 경제대국 스페인이 결국 구제금융을 신청했다. 변방에서 시작된 유럽 위기의 불이 중심부로 옮겨 붙기 시작한 것이다. 스페인 정부는 9일(현지시각) 구제금융을 유럽연합(EU)에 신청했고, EU는 이를 받아들여 최대 1000억유로(한화 약 146조원)를 스페인의 부실 은행들에 지원하기로 했다. 그리스, 아일랜드, 포르투갈에 이어 유로존 네 번째 구제금융이다. 뱅크런으로 치닫던 스페인은 구제금융으로 급한 불을 끄게 됐다. 또한 스페인은 정부 차원의 구제금융이 아니라 부실 은행에 지원되는 것이고 혹독한 긴축 조건도 달리지 않았다는 점에 애써 의미를 부여한다..
세계대공항 조짐(3) 또 다른 경제복병, 재정위기 2009-12-17 두바이월드의 모라토리엄(채무상환유예) 선언으로 야기된 금융불안은 아부다비가 100억달러를 지원함으로써 일단 진정돼가는 모습이다. 그러나 '두바이쇼크'의 파장은 앞으로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두바이쇼크의 본질은 과잉부채와 재정위기에 있고 재정위기는 두바이뿐만 아니라 전세계 거의 모든 나라가 공통적으로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은행의 지급불능에서 비롯된 금융위기와는 달리 재정위기는 국가의 지급불능(부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더 심각한 문제다. 재정위기를 넘기지 못하면 세계경제는 더블딥이라는 수렁에 빠질 수도 있다. 금융위기 넘자마자 재정위기 재정위기는 무리한 금융위기 극복과정에서 잉태된 예고된 재앙이다. 미국발 금융위기로 세계 금융시스템이 무..
세계대공항 조짐(2) 27개국이 한 나라처럼 … 미·중·러, 이젠 EU 눈치 봐야 리스본 조약이 남은 절차를 순조롭게 마치고 내년 중에 발효되면 유럽연합(EU)의 대내외적인 힘은 지금보다 훨씬 커진다. 기존의 EU는 경제공동체 성격이 강했다. 역사적·정치적 배경이 다른 27개 회원국이 한목소리를 내는 예는 극히 드물었다. 그러나 이젠 달라진다. EU가 정치적으로 통합되고, 대통령이 생기면 회원국들은 강해진 결속력을 바탕으로 EU를 대표하는 의견을 내면서 단합된 힘을 갖게 된다. 현재까지 EU의 대표는 27개 회원국의 정상이 돌아가면서 맡는 의장이었다. 임기가 6개월에 불과해 적극적으로 일해 볼 엄두를 내지 못했다. 회원국 간 이해가 엇갈리면 자국 사정부터 살펴야 했고, 이로 인해 공정성 문제도 불거져 EU 차원의 합의가 나오..
세계대공항 조짐 글로벌 쇼크… 순식간에 국가부도·정권붕괴 '곤두박질' 2009-06-09 아이슬란드 금융허브서 빚더미로 실업자 넘쳐 체코·헝가리 등 동유럽 정부 중도하차 잇따라 사막의 기적 두바이 건설 경기도‘모래성’으로 글로벌 경제위기는 문자 그대로 전 세계를 강타했다. 선진국과 금융강국, 자원부국과 신흥 개발도상국 경제는 일시에 완전히 붕괴됐다. 국가파산이 선언됐고, 그에 따른 영향으로 정권도 바뀌었다. 최고 10% 가까운 고성장을 구가하던 국가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며 곤두박질쳤다. 외부 충격에 취약한 각국의 불안한 경제시스템이 고스란히 드러난 것이다. 금융위기 이후 추락한 각국의 현실을 점검해 봤다. 파산국가의 고단한 삶 상전벽해였고 상상도 못한 일이었다. 1인당 국민소득 6만5,000달러로 2년 전만 해도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