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캡처
안녕하세요 어린이 여러분. 지난달 16일 일본 구마모토 현에서 발생한 지진 때문에 무서웠을 거에요. 이 지진으로 직·간접 사망자가 66명에 달했는데요. 현 내 피난민은 지난달 20일 오전 9시 10만30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일본이 불의 고리에 맞물려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언론에서는 ‘불의 고리’를 자주 언급했습니다. 불의 고리란 어떤 것인지 자세히 살펴볼까요?
‘불의 고리’란?
USGS 사이트의 이것저것 클릭하다보면 지진에 대한 관심이 생길겁니다. 영어가 많아 보기에 불편하다고요? 걱정하실 것 없습니다. 차근히 설명해 드릴께요. 위 버튼을 눌러서 지진 알림 사이트로 가보실까요?
회색 상자 안의 Latest Earthquakes(최근 지진들)가 보이시나요? 하단의 세계지도 사진을 클릭하면 최근 지진이 발생한 지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빨간색 선이 판의 경계를 나타내고요. 한국과 미국 사이의 넓은 태평양이 보이시죠? 그 부분을 둘러싸고 있는 빨간 원이 바로 ‘불의 고리’입니다.
지구는 판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사진=USGS 편집
불의 고리라는 말은 다소 자극적일 수는 있습니다. 그만큼 판의 경계에서 지진과 화산폭발이 많이 난다는 뜻인데요. 판의 경계는 ‘발산형 경계’와 ‘수렴형 경계’ ‘보존형 경계’로 나뉩니다. 발산형 경계는 두 개의 판이 멀어지는 것, 수렴형 경계는 두 개의 판이 부딪치는 것, 보존형 경계는 두 판이 어긋나는 것을 일컫습니다.
판에는 태평양판, 북아메리카판, 유라시아판, 아프리카판, 오스트레일리아판, 남아메리카판, 남극판, 필리핀판 등이 있습니다. 판 종류를 다 외우실 필요는 없어요. 중학교 시험에서 빈칸을 쳐놓고 채워 넣어라고는 할 수 있겠죠?
하지만 경계 3가지는 외우고 있으면 좋습니다. ‘발산형 경계’와 ‘수렴형 경계’ ‘보존형 경계’ 말입니다. 수렴형 경계에는 일본 열도가 대표적입니다. 2011년 동일본 지진의 경우가 바로 수렴형 경계입니다. 태평양판과 유라시아판의 수렴 때문에 지진이 일어났죠. 17일 발생한 에콰도르 지진도 나스카판이 충돌하는 곳에서 발생했습니다.
shibanaoki(@often70)님이 게시한 동영상님, 2016 4월 14 오전 5:30 PDT
사진=SNS 캡처
사진=SNS 캡처
에콰도르 지진 당시의 모습. 사진=SNS 캡처
교육과정 정리
초등학교 3~4학년은 판구조론에서 화산활동과 지진, 지진 대처 방법을 배웁니다. “지구의 표면은 여러 개의 판으로 구성되어 있고 판의 경계에서 화산과 지진 등 다양한 지각 변동이 발생한다”는 걸 알고 넘어가야 합니다.
중학교 1~3학년에서 지진대와 화산대, 진도와 규모, 판과 베게너의 대륙이동설을 배웁니다.
고등학교 지구과학 1에서 대륙 이동과 판 구조론, 지질 시대와 대륙 분포를 배웁니다. “지구 내부 에너지의 순환이 판을 움직이는 원동력이 된다”는 맨틀 대류와 플룸 구조론 역시 지구과학 1에서 배웁니다.
고등학교 지구과학 2에서 지질도의 기본 요소와 한반도의 지사, 한반도의 판 구조 환경을 배웁니다.
이 기사에서는 판구조론과 대륙 분포, 지진 대처 방법, 지진대와 화산대 등을 다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