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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반전쟁

전쟁과 반전쟁

전쟁과 반전쟁

Ⅰ . 서 론

우리들에게 스터디 셀러 작가로 알려져 있는 미래학자인 앨빈토플러의 미래 예측서의 4번째 판인 '전쟁과 반전쟁'을 읽고 예전에 읽었던 그의 책과 이번에 그의 책을 읽고 다시 한번 그의 박식함에 놀라서 이렇게 권력이동의 고찰에 이어서 새로이 한번 그의 세계에 다가가고 싶어서 글을 쓴다.
'전쟁과 반전쟁'에 대한 본인의 의견은 주로 그의 저서에 대한 요약과 그동안 읽어왔던, 한국 경제신문과 그의 저서와 피터 드러커, 폴 케네디, 허먼 메이너드, 마이클 해머등의 경영학 서적중에서 관련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같이 설명을 병행하여 본 고찰을 하도록 하겠다.
토플러는 '권력이동'을 쓰면서 이제 자신이 미래 예측에 대한 저서의 마지막으로 위 책을 내놓게 되었으며, 차후에는 이러한 유형의 책을 쓸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의 저서가 나온 후로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 걸쳐서 경제 서적에 대한 일반의 관심이 매우 높아졌으며, 그로 인해서 그의 저서를 위협하는 새로운 미래 예측 서적이 계속해서 쏟아지기 시작했다.
아마도 그의 저서를 가장 위협했던것은 피터 드러커의 '자본주의 이후의 사회'와 폴 케네디의 '21세기 준비', 그리고 허먼 메이너드의 '제4물결'등으로 생각한다. 여하튼 이러한 저서들을 읽어본 사람은 느낄수 있겠지만, 기존의 토플러의 권력이동이 미래에 대한 예측을 두리뭉실하게 말하고 있는 반면, 이러한 책들은 그 내용에 있어서 어느 정도 저자 자신의 확신이 숨어 있음을 알수 있다. 여기서 잠시 그들의 작품을 개략적으로 살펴보면, '자본주의 이후의 사회'의 경우에는 [지식사회]가 차후 사회의 전형이 될것임을 예측하고 있고, '21세기 준비'에서는 인구문제와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국가가 미래사회에 선두에 설수 있게 될것이면, '제4물결'에서는 미래에는 생물정치를 실시하는 국가가 선두가 될것임을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주장들을 다시한번 새겨보면 이제 미래사회는 그 행동양식에 있어서 유연성을 가지고 대처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미 권력이동에서도 나타나고 있지만, 미래사회에서 가장 권력의 핵심에 있게 되는것은 바로 정보와 지식을 가진자가 권력의 핵심에 설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저자는 계속해서 그러한 것이 전형적인 결과일지라도 아직은 그러한 것들을 충분히 입증할 만한것을 제시하고 있지 못하며, 책을 전반에 걸쳐서 제3물결의 내용을 반복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이제 '전쟁과 반정쟁'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자.
이 책을 모두 읽고 나서 먼저 나는 저자가 좀 더 미래의 핵심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솔직하게 우리들에게 주장하고 있음을 느낄수가 있었다. 그는 권력이동에서는 간과하고 있는 전쟁이라는 것에 대해서 이 책에서는 집중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설명의 방식도 권력이동에서 보여주는 흐름에다가 전쟁의 흐름을 부가하여 설명을 하고 있다. 그러기에 어찌보면 이책은 '권력이동 2편' 아니 증보판이라고 해도 그리 틀리지 않은 말일것이다. 권력이동 출판 5년만에 그는 다시 전쟁이라는 것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있다. 어찌보면 그는 죽는 날 까지 미래에 대한 수많은 책들을 쓸 지도 모른다. 미래라는 것은 우리에게 있어 불확실의 세계이기에 분명히 관심의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과거의 사실에 대한 기술은 우리들에게 교훈을 주지만, 미래에 대한 예측들은 우리들에게 준비할 수 있는 시간과 마음자세를 던져준다. 이책을 먼저 결론부분을 설명해보면, 저자는 미래 사회는 평화적인 사회가 되기를 바라며, 그러한 사회가 되기 위해서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는 것으로 책은 끝이 난다. 하지만, 이러한 결론속에서도 그가 결론을 이끌어내는 과정을 우리는 무시할수가 없다. 왜냐하면, 그가 내놓은 결론의 타당성에 대한 우리들의 인정이 바로 저자가 계속해서 결론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그 타당성의 부여도를 강하게 주기 때문이다.
Ⅱ . 본 론
1. 문제 인식
세계는 크게 3개의 문명으로 나누어져 있다. 그것은 이미 알고 있겠지만, 제1물결의 문명, 제2물결의 문명과 제3물결의 문명으로 나누어져 있다. 그리고, 이러한 문명은 현재 계속해서 공존하여 이 지구상에 존재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문명들은 항상 평화속에서 있기보다는 충돌을 하면서 서로의 위치를 더욱 굳건히 하려는 경향이 많다. 그러기에, 제3물결 문명은 자신의 문명을 지키기 위해서 제1물결/제2물결 문명국을 약탈하고 자신의 위치를 굳건히 하려고 있으며, 이러한 것은 제1물결 문명이 제2물결/제3물결 문명을 물리치고 일어서려는 시도와도 일맥상통한다. 결국 이러한 이유로 해서 전쟁은 인류의 역사와 같이 존재하였으며, 2차 세계대전이 끝난이후로도 현재까지 지구상에 작은 전쟁도 없이 평화적으로 살아온것은 단 3주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물결 문명의 차이점에 대해서 잠시 살펴보고 넘어가도록 하자.
제1물결 문명은 쟁기로 상징되고, 제2물결 문명은 조립라인에 의해, 제3물결 문명은 컴퓨터로 상징이 된다. 그러기에 그러한 문명은 다시 그 공급물에서도 농산 및 광물자원(제1물결), 값싼 노동력을 바탕으로한 대량생산(제2물결), 지식을 창조/이용하는 새로운 방법으로 가치 생산(제3물결)으로 그 상징을 알 수 있다. 그렇지만, 문명의 충돌은 보통 그 흐름이 높은 문명의 승리로 결말이 나고 있다.
또한 각 문명에서는 언제나 전쟁이 있어왔으며, 그러한 전쟁의 이유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2. 문제 파악
1) 제1물결 전쟁
역사적으로 인간이 전쟁하는 방법은 일하는 방법을 반영한 것이었다. 그러기에 초기의 농업경제하에서는 두 가지 이유로 전쟁의 모태가 되고 있다. 우선 공동체들이 전쟁의 대상이 될만한 경제적 잉여물을 생산/저축할 수있도록 해주었고, 또 그것 국가의 발달을 촉진시켰다. 이러한 두 가지 조건이 합쳐져서 우리가 지금 전쟁이라고 부르는 것의 전제조건이 마련되었던 것이다. 그러기에 제1물결의 전쟁은 언제나 농업과 깊은 연관성을 가지고 일어났다.
또한 그러한 전쟁의 유형은 매우 단순하였으며, 전쟁의 기술면에서 뿐만 아니라 조직, 통신, 병참, 관리, 보상구조, 지도력 형태 및 문화적 가설들의 면에서도 제1물결 농업 경제의 명백한 특징을 지니고 전쟁이 수행되었다.
2) 제2물결 전쟁
제2물결은 산업혁명으로 인해서 대량생산이 가능해지고, 잉여 생산물의 축적이 가능한 시대이다. 그러기에 전쟁 또한 그러한 특징을 따라서 대량파괴가 산업 시대 전쟁의 핵심 원리가 되었다. 제1물결에서는 창과 칼로서 싸움을 하였지만, 이제는 재래식 무기로서 더욱더 많은 사람들을 죽이게 되었다는 것은 이미 인지하고 있는 사실일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대량파괴가 가능하게 한 것은 바로 산업화된 기계에 의해서 생산된 표준화된 무기에서 그 이유를 파악할 수 있다.
또한 각국은 이러한 대량파괴를 극대화 하기 위해서 드디어는 핵무기를 개발하였고, 2차대전시 일본에서 그 위력을 시험함으로 해서 대량파괴의 절정을 이루었다. 또한 이러한 핵무기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전체 냉전기간을 통해 2대 초 강대국(미국/소련)의 관계를 유지 / 지배하게 만들어준 유용한 무기로서 얼마 전까지도 그 유용성을 입증해 주었다.
하지만, 이러한 대량파괴를 바탕으로 한 제2물결의 전쟁이 갑자기 그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때가 왔다. 바로 베트남 전쟁에서이다.
대량의 무기와 엄청난 화력을 가지고 있는 미국은 정글에서 뛰어나는 베트남 인민전사들에 의해서 결국 무릎을 꿇고 본국으로 철수하는 수모를 겪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것은 당시에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사실로서 받아 들여졌다. 100:1이라는 엄청난 화력의 우세에서도 미국이 승리하지 못하였다는 것은 , 미국에 새로운 방법의 강구를 모색토록 하였으며, 그것이 드디어는 제3물결 전쟁의 시작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저자는 이미 이러한 것에 대해서 앞부분에서 계속해서 언급을 하고 있지만, 여기서는 설명의 편의를 위해서 제3물결 전쟁에서 설명을 하도록 하겠다.
3) 제3물결 전쟁
가장 선진국이라고 일케는 국가에서도 아직까지 육체노동과 정신노동이 공존하여 그 사회의 경제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정신노동의 중요성이 날로 더해져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이러한 제3물결의 경제와 마찬 가지로 제3물결 전쟁에서도 아직까지 제2물결 전쟁의 대량파괴 형태의 전쟁과 여기서 언급되는 제3물결 전쟁의 형태가 공존하여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다.
즉, 우리는 미국과 이라크와의 전쟁에서 그러한 모습을 단적으로 볼 수가 있다. 미국은 이 전쟁에서 대량파괴를 일으키도록 고안된 제2물결의 무기로와 정확한 목표선정, 주문파괴 그리고, 최소한의 간접파괴에 맞도록 고안된 제3물결 무기로 싸운 것이다.
그렇다면, 새로운 제3물결 전쟁의 특징들은 새로운 경제의 특징들과 어떠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간단히 요약하여 살펴보도록 하겠다.
파괴요소 : 지식은 생산성의 핵심자원 일뿐만 아니라 파괴의
핵심자원으로 부각.
무형가치 : 주도권 장악, 정보통신의 개선, 군사훈련의 개선
과 동기부여의 강화 등이 단순한 병력 수의 증가
보다 중요한 요소로 존재.
탈대량화 : 화력의 양대신에 첨단의 소수장비.
노동 : 전쟁의 성격이 변화하면서 갈수로 교육과 전문지식이
중요시 되고 있으며 구태의연한 군인의 남성다움과
완력의 중요성은 줄어들고 있음.
혁신 : 군대와 민간의 자발성
규모 : 화력은 크고 , 취급병력은 줄어드는 무기체계로 나가
는 추세
조직 : 핵무기에 대한 강조가 축소되고, 유연반응의 필요성
이 증대 / 의사결정이 최대한 낮은 곳으로 이동.
시스템 통합 : 육/해/공군의 통합의 중요성의 강조
기간시설 : 방대한 전자적 기간시설이 필요(네트워크)
가속화 : 절대속도가 아닌 적의 속도와 비교한 상대속도의
가속화.
이상의 10가지의 요소에서처럼 제3물결의 전쟁 수행형태는 분명 제2물결의 전쟁 형태와는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전쟁의 형태는 다시 새로운 문제를 제기하게 된다. 바로 그것은 앞에서도 잠시 언급이 되었지만, 각 전쟁 형태들의 충돌이다. 이 설명은 다음에서 계속하도록 하겠다.
4) 전쟁형들의 충돌
아무리 현대가 제3물결의 전쟁형태를 추구하고 있지만, 미국이 이라크와의 전쟁에서 여전히 제2물결 전쟁의 대량파괴 방법을 병행하여 사용하였듯이 오늘날에도 약 20개국이 지역적으로 중요한 제2물결 군대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들의 일부는 미래의 전쟁에서도 여전히 보병을 파견하여서 그들을 죽음의 자리에 서게 할 것이다.
그리고, 일부 제1 및 제2물결 국가들이 방공시스템에서 장거리 미사일에 이르기까지 제3물결 무기들을 획득코자 모색하고 있기 때문에 상황은 더욱 복잡해 지고 있는 것이다. 지구상에서는 지금 임의의 어느 해건 크고 작은 전쟁 약 30견이 진행되고 있다. 우리는 앞으로 수십년동안에 대략 50-100건 정도의 크고 작은 전쟁의 부침을 겪게 되리라고 쉽게 예상할 수있다. 전쟁의 다양성이 증대함에 다라 평화유지 노력은 더욱 더 복잡해 질 것이다. 그리고, 전쟁의 유형들도 서로간에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하거나 전략적 제휴를 하듯이 서로가 서로의 이익에 맞도록 이합집산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과정에서 전쟁형들의 충돌은 계속해서 일어나게 될 것이다.
이러한 것은 저자의 '권력이동'에서 권력이 물리력, 부 , 지식의 핵심요소로 이루어지 고 있는 것에서 제3물결에서는 지식이 권력의 핵심에 위치하게 되지만, 여전히 지식은 물리력과 부에 대해서 강자의 위치에 서지 않고 필요하다면 부도 사용하게 되고, 폭력도 사용하게 되는 원리를 생각해 보면 전쟁형들의 충돌은 그리 어려운 사항이 아닐 것이다.
이제 까지는 전쟁의 유형에 대해서 개략적으로 살펴보고, 그것들이 가지고 있는 특징들에 대해서 살펴보고 미래사회에서 사용하게 될 전쟁형에 대해서 미리 예측을 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것이 아직 그 형태를 정확히 나타내어 우리의 현실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저자는 매우 고민하고 있으며, 본인도 계속해서 책을 읽어 나가는 중요한 이유가 되고 있다. 그렇다면, 저자는 전쟁을 억지하기 위한 반전쟁을 위해서 어떻게 대처해 나가야 하는지, 즉 평화를 위해서는 우리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에 대한 그의 주장과 본인의 의견을 같이 설명하며 다음 장에서 계속 설명하도록 하겠다.
3. 문제 해결 방안 모색
저자는 미래의 지배적 전쟁형이 전적으로 인공위성, 로봇 또는 비살상무기에 의해 규정되리라고 생각하면은 큰 오류를 범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이 모든 요소들을 결합시켜주는 공통요소는 탱크, 비행기 미사일이나 인공위성, 나노무기(nano-weapons), 레이저 총과 같은 하드웨어가 아니고, 그것들을 한데 묶는 무형적 요소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것은 새로운 부창출제제와 미래의 사회를 규정하는 것과 동일한 자원, 즉 지식이다.
그러기에 제3물결 전쟁형의 진화는 그 핵심적 자원이 이해되고 배치될 때 비로소 완성될 것이기에 제3물결 전쟁의 최종적 발전단계는 세계가 아직 이해하지 못하는 그 어떤것, 즉 경쟁적 지식전략을 의식적으로 계획하는 것이 될 것으로 그는 예측하고 있다. 또한, 그러한 변화는 전쟁을 전혀 새로운 차원으로 변화시키게 될 것임을 그는 예측하고 있다. 그렇다면, 그가 주장하는 지식이라는 것이 과연 미래의 '전쟁과 반전쟁'에서 어떠한 핵심적 요소로 작용하게 되는 지에 대해서 좀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제3물결의 전쟁형이 형태를 갖추면서 새로운 종류의 [지식 무사들(지식이 전쟁을 이기거나 예방할 수 잇다는 생각이 투철한 군/민의 지식인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들은 전쟁의 수행에서는 지휘,통제,통신및 정보가 전략자산이라고 규정하면서 이것이 다른 전쟁형과 구별되는 제3물결 전쟁형의 특징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리고, 지금부터는 전쟁전략이 군 단독으로 수행되는 것이 아니라, 민간 경제와 같이 보조를 맞추고, 협조를 하여 수행되어야 함을 그들은 주장하고 있다.
우리는 실리콘 밸리의 연구가 군에 적용되고 있다면, 매우 이상하게 여겨 질 것이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욱 이상한 것은 군 장비들이 민간 경제에 응용된다는 것이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제3물결 전쟁에서는 그 전략수행에서 있어서 민간경제와 매우 유기적인 관계를 가지게 될 것이며, 이러한 것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지식조달이다. 지식조달을 위해서는 정보기술에 대량의 투자가 필요하며, 지식을 적재적소에 응용해야 되며, 미디어가 반드시 수반되어야 하며 마지막으로 적의 공격으로 부터 지식의 방위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군은 이러한 4가지 핵심기능인 획득/처리/분배 및 보호를 모두 다루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4가지 지식기능은 각각 민간부분에 똑같은 유사물을 갖는다는 것이다. 이러한 것이 이루어 진다면 전쟁형도 변화를 하는데 그러한 변화의 방향은 새로운 개량기술, 즉 센서, 우주기반, 통신, 비살상 및 로봇무기등으로 전투력을 강화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제3물결 전쟁형은 앞으로 이라크형 제2물결 군대뿐만 아니라 제1물결 전쟁을 벌이는 게릴라와 소규모 적국에 대해서도 강력한 힘을 발휘하게 되리라는 것을 말해준다.
그렇다면, 대랑 파괴 무기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제2물결적 노력은 과연 어떠한 가정에서 출발하였기에 깨졌는가?
이에대한 답으로 저자는 다음의 10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새로운 무기는 소수 강대국이 독점 가능
이러한 무기는 자체적으로 생산해야함.
일반적으로 군소 국가는 이에 필요한 자원이 부재.
소수의 무기만이 대량파괴 무기의 정의에 합치
이러한 무기는 감시와 통제가 가능한 소량의 원료에 의존함.
확산방지를 위한 소수의 특정한, 식별가능한 기술에 의존
확산방지에 필요한 비결의 가짓수도 실제로 소수만이 존재
현존하는 국가들의 안정을 유지하며 분열되지 않을 것임.
IAEA와 같은 단속기관들은 세계 핵산업 정보를 수집, 배포 가능
유일한 확산자는 국민국가임.
그렇지만, 이러한 전제는 우리들이 현재 판단하기에도 그 타당성을 인정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다. 즉, 지식집약기술, 민족과 국경선에 대한 침식작용, 정보 및 통신의 폭발적 증가, 금융/무역의 지구촌 화에 따라서 위의 전제들은 완벽하게 깨져버린것이다.
또한 우리는 세계의 상호의존의 현상과 국제기구의 역할에 대해서 매우 심각한 고려를 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상호의존의 현상은 서서히 깨어지고 있으며, 국제기구의 역할은 세계평화 유지에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지 못하다. 우리들이 반전쟁에 대한 환상으로 가지고 있는 이러한 것들은 오히려 비국가적 단체(예: 그린피스, 전문가 집단등)에 의해서 대치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하루빨리 이러한 환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지금 주위를 살펴보면 종교가 국가보다 더 중요하게 개인에게 다가 오고 있음을 알 수가 있다. 이것은 국가간의 상호의존보다는 비국가적 단체간의 상호의존이 오히려 반전쟁에 더욱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우리는 그렇다면 대량파괴의 전쟁에서 어떻게 하면 그 위험을 피할 수 있을 것인가?
이러한 설명은 다시 장을 바꾸어서 설명을 하도록 하겠으며, 여기서는 그 방향에 대해서 간단히 언급하기만 하도록 하겠다. 대량파괴의 전쟁을 방지하려면 새로운 지식의 개발과 가능하다면 부도덕한 지식의 보급을 늦추어야 할 것이다. 아니면 새로운 지식의 수집, 조직 및 생성을 가속화하여 이를 평화추구를 위해 활용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러기에 지식은 미래의 반전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4. 반전쟁(평화)의 방향
저자는 앞으로 다가올 극도로 험난하고 위험한 시기에 살아남을 수 있느냐의 여부는 우리가 적어도 지난 2세기 동안 아무도 해내지 못한 일을 앞으로 이룩할 수 있느냐의 여부에 달려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이제 우리들은 새로운 전쟁형을 발명해낸 것처럼 새로운 평화형을 발명해야 함을 그는 주장하고 , 그러한 발명을 위해서 그는 다음과 같이 주장하고 있다.
먼저, 이전의 전쟁형에서의 평화형은 무엇인가?
제1물결 전쟁형에서는 노예제도가, 제2물결 전쟁형에서는 계약관계가 평화를 유지하는 방법이었다. 즉, 우리는 지금 국가간에 엄청난 계약관계를 맺고서 상호간의 평화협정을 체결하고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오늘날 세계가 직면한 위기는 세계 체제의 새로운 상황과 제3물결 전쟁형의 현실에 부합되는 제3물결 평화형의 부재에서 오는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미래의 평화형의 방향설정에서 어떤 완벽한 세계에서 평화를 촉진하는 일이 아니라 우리가 실제로 살고 있는 세계에서, 그리고 우리가 만들어 가고 있는 새로운 세계에서 평화를 촉진하는 것으로 그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결국 이러한 것은 어찌보면 사람의 마음이 제일중요하다는 식의 이야기로서 우리에게 비쳐질지도 모른다. 평화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미래 평화형을 제시한다. 어찌보면 책을 다 읽고 가장 황당하게 만드는 부분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저자는 여기서 이러한 평화형의 실천을 위해서 경제를 논하고 있다. 즉, 경제적 자원을 바탕으로 해서 평화를 논의하자는 것이다. 이러한 저자의 주장은 다음으로 계속 연상되어 설명이 될 수 있다. 제3물결 사회에서 정보의 우위가 권력의 핵심에 있게 되는 요소가 되는 만큼, 그리고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핵심적 자원으로서 정보가 작용하였다면, 바로 그 정보를 가지고 반전쟁의 평화를 이룰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조심스럽게 내다보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것이 뚜렷한 평화의 방법으로 제시될 수 있는 것은 갈수록 지역적 군비경쟁이 뚜렷해지고 있는 이 세계에서 한가지 분명한 제3물결적 평화의 도구는 데이터, 정보 및 지식의 교환에 의해서 달성될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평화를 위한 어떠한 지식 전략도 정보/오보 및 역정의 가장 중요한 원천의 하나인 미디어를 무시하여서는 안된다고 그는 부가해서 주장하고 있다. 여기까지의 설명에서 이제 평화의 요소가 무엇인가를 한번 열거해 봄으로써 저자의 주장을 좀더 구체화 시켜봄으로써 본 '전쟁과 반전쟁'에 대한 설명을 마치도록 하겠다.
[ 미래를 위한 평화 요소 ]
- 투명성
- 사찰
- 무기감시
- 정보기술의 활용
- 첩보활동
- 통신업무 제지
- 선전 활동
- 교육과 훈련
Ⅲ . 결 론
이제까지 앨빈 토플러의 '전쟁과 반전쟁'에 대해서 저자의 의견과 본인의 의견에 대해서 개략적으로 살펴보았다. 하지만, 저자의 생각이 여기서 제대로 전달되었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본인이 여기서 이 글을 여러분에게 올리게 된 가장 기본적인 이유는 이 책을 소개함으로써 이제 다가오는 미래에 대해 우리들의 생각을 정리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라 생각 했기 때문이다. 책을 읽고 나서 느끼는 감정은 누구나 다르다. 그러기에 자신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여 책을 쓴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이번 저서에서는 저자가 '권력이동'에서 저럼 이 책이 자신이 쓰는 미래 예측에 대한 마지막 책이라는 말을 절대로 사용하지도 않았고, 그는 사용할 용기도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는 이제 다시 새로운 책을 쓰기위해 준비를 할 것이다.
우리들이 그의 책을 읽는 것은 먼저 태어나서, 그리고 미래에 대해서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책을 무시하기 보다는 그가 생각한 사상적 배경에 대한 이해로서 아직 우리들이 무관심하게 바라보고 있는 미래에 대해서 좀 더 세심한 준비를 통해서 우리들 중에서도 우리들의 실정에 맞는 미래 경제서적을 써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들은 계속해서 책을 읽어야 할 것이며, 특히 경제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앨빈 토플러의 '전쟁과 반전쟁'을 읽어보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