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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미래

부의 미래 요약

혁명
혼란스러운 듯이 보이는 각 개별 사건들을 지식혁명의 관점에서 살펴보고, 사회, 문화, 종교, 정치 각 분야에서 일어나는 혁명적인 개별 사건들이 서로 간에 미치는 상호 작용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심층기반
문명이나 삶의 형태에 미치는 새로운 부의 창출시스템이 어떻게 변화하였는가를 논하고, 지식혁명 시대의 부 창출시스템의 심층기반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혁명적 부란 바로 시간, 공간, 지식의 근본적인 구조변화로 말미암아 일어난 것이라고 지적한다.
시간의 재정렬
부 창출 심층기반의 첫 번째인 시간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는 시간의 측면에서는 경제의 모든 부문이 시간이라는 측면에서 동시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말한다. 기업이 움직이는 속도만큼 정부, 교육, 법과 제도 등 사회의 각 부문이 같은 속도로 움직일 때 부를 창출하는 새로운 혁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들이 각기 상호작용하지 못할 경우 기능장애가 발생하며 선진경제를 위해서는 선진사회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공간의 확장
심층기반인 두 번째인 공간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공간의 범위는 전 세계적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고부가가치의 창출 장소도 이에 따라 순환하고 있다고 말한다. 세계화와 반세계화의 필연적인 충돌에 대하여 언급하고, 또한 지구 차원을 넘어 우주를 새로운 부의 근원으로 제시하고 있다.
지식에 대한 신뢰
미래 부의 원천인 지식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 지식은 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공유할수록 그 효용가치가 높아지지만, 반면에 새로운 지식이 나올수록 기존의 지식은 금세 무용지식이 되어버리기도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무수히 많은 지식의 홍수 속에서 자칫하면 무용지식의 함정에 빠질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프로슈밍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게 읽은 부분이기도 한 화폐 경제의 이면에 숨겨진 나머지 절반, 즉 매매를 목적으로 하지 않아 시장경제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개인과 사회의 효용을 높여 주는 비화폐 경제에 대해서 논하고 그 중요성을 말하고 있다.
데카당스
데카당스란 로마제국 쇠망기의 타락과 방탕의 시대상을 가리키는 말로써 물직적으로 부유한 삶을 살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더 불행하게 느끼게 되는 원인에 대해서 논하고 있다. 화계 경제와 비화폐 경제가 육체노동과 유형화된 물질적 기반에서 이동하여 지식 기반의 부의 창출과 그에 따른 무형화로 옮아감에 따라 기존과는 완연히 다른 새로운 가치관의 부활이 중심 관심사로 등장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자본주의의 미래
자본주의의 위기와 미래의 모습에 대해 의문을 던지고 있는 8부에서는 산업 혁명과 함께 탄생하여 지난 400여 년을 지속해온 자본주의는 지식혁명의 시대로 접어들면서 그 본질적 존재 이유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에 봉착해 있음을 말하고 있다. 제 3물결이 산업주의를 밀어내고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 자본주의도 새로운 정의를 필요로 할 것인 바, 새로운 정의가 자리 잡으면 과연 그때의 자본주의는 어떤 모습일까를 이야기한다.
빈곤
부의 혁명이 세계적 빈곤을 퇴치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산업혁명이 농업을 대체하기 시작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서서히 절대적 빈곤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 지식혁명이 절대적 빈곤 퇴치의 희망이 될 수 있다는 바람은 결코 허무맹랑한 일은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지각변동
중국, 일본, 한국, 유럽, 미국 등 세계주요지역의 미래 전망에 대한 저자의 통찰이 기술되어 있다. NGO,종교, 중동 석유권력 등 세계적 영향력을 가진 집단들의 미래에 대하여 전망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많은 비관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인류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제시한다.
이 책에서 앨빈토플러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다.
1) 시간, 공간, 지식이 어우르는 새로운 혁명의 시대
2) 인류에 거대한 영향을 미치는 또 하나의 경제
3) 자본주의의 미래는 결코 부정적이지 않다.
4) 누구도 결코 혁명적 부의 변화를 피해갈 수 없다.
이상의 목차와 함께 각 파트별의 간략한 설명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에서 저자는 부를 창출하는 원천 3가지는 시간, 공간, 지식이라고 말하고 있다.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위기 상황이 속도의 충돌 때문임을 말하며 경제 발전의 속도를 사회 제도나 정책 등이 보조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기업은 시속 100마일의 속도록 혁신에 혁신을 거듭하고 있지만 정부와 관료조직, 정책과 법 제도는 30마일도 안되는 속도로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고 꼬집는다. 이런 속도의 차이는 결국 상호 충돌을 야기하고 변화, 발전의 흐름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다음으로 부의 공간적 이동에 관해 주목하는데 아시아, 특히 중국이 세계의 부를 지배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역사적 관점에서 아시아가 가지고 있던 부의 주도권이 산업혁명이라는 변혁으로 유럽으로 넘어갔으며, 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미국으로 옮겨갔고, 다시 지식혁명이라는 제 3물결과 함께 그 흐름이 아시아로 움직이고 있다고 말한다. 특히 한 사람의 개개인이 영향을 받고 미치는 공간이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넓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지역적인 경제파워로는 승부를 낼 수 없으며, 온라인 공간과 우주공간에서의 무한한 도약은 부 창출 면에서 혁명적인 전환을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주목한 마지막 원천인 지식은 기본적으로 지식이 자본주의의 존립 기반인 공급의 유한성을 뛰어넘는다는 것에 주목한다. 그는 지식이 상호 작용하면서 더 거대하고, 힘 있는 지식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말한다. 더불어 무한대의 속도로 지식이 변화, 발전하기 때문에 무용지식과 진실을 가려내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고 말한다.
이 3가지 부의 원천에 대한 설명 외에도 저자는 부를 화폐 경제와 비화폐 경제로 나누어서 설명하고 있는데 앞으로 다가오는 세계에는 비화폐경제가 화폐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지금보다 더욱더 커질 것이라는 설명을 한다. 즉, 판매나 교환보다 자신의 사용이나 만족을 위해 서비스 제품, 또는 경험을 생산하는 이들을 지칭하는 프로슈머들의 경제가 급성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렇게 급성장하는 프로슈머들이 화폐경제가치와 서로 교환하며 상호작용 하는 데 중요한 12가지 경로가 있는데 그 중 몇 가지만 설명해 본다면 다음과 같다.
- 프로슈머는 화폐경제에서 자본재를 구입한다.
- 프로슈머는 자신의 도구와 자본을 화폐경제에 있는 사용자들에게 빌려준다.
- 프로슈머는 제품이나 서비스, 기술을 시장화한다.
- 프로슈머는 자원봉사자로서 가치를 창출한다.
- 프로슈머는 지식을 신속히 창출하고 그것을 전파하며 지식 기반 경제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사이버 공간에 저장한다.
- 프로슈머는 어린이를 양육하고 노동력을 제공한다. 부정적인 시각으로 미래의 변화를 예측하는 사람들의 의견에 반발하며 우리가 지식 혁명이라는 거대하고 심오한 변화를 결코 피해갈 수 없고 미래를 준비하는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그는 무엇보다 발상과 사고의 전환을 강조한다. 유형자산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무형 자산으로의 전환에 발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부의 장소에 있어서 다른 변화가 발생하지 않더라도, 즉 아시아로 부의 위치가 이동하지 않고, 지역 국가를 형성하지 않으며, 고부가가치 장소를 탐색하지 않더라도, 또는 세계 경제를 재세계화하고 탈세계화하지 않더라도, 지구가 아닌 다른 공간으로 도약하는 것만으로도 부의 창출 면에서 전환이 기록될 것이다. 우리는 사냥꾼 겸 채집자였던 이래로 모든 경제 활동을 지지해 주던 심층기반의 시간과 부의 관계, 공간과 부의 관계를 동시에 바꾸고 있다. 오늘의 부는 단지 혁명적이 아니며 앞으로 더욱 혁명적으로 변해갈 것이다. 그것은 기술적인 부분만이 아니다. 정신적인 혁명이기도 하다. 산업화, 즉 현대화가 그랬듯이 제 3물결 혁명은 문명의 모든 분야를 포함하는 변화이다. 주식시장이 이리저리 갈피를 못 잡고 그밖에 다른 요인들이 중간이 끼어들더라도, 혁명적 부는 전 세계에 걸쳐 전진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모든 사항을 고려했을 때, 이것도 한 번 살아볼 가치가 있는 환상적인 순간이다. 미지의 21세기에 들어온 것을 뜨거운 가슴으로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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