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5870) 썸네일형 리스트형 코로나 생존, 끝나지 않은 굴레 감염자 3명 중 1명 후유증…국내선 현황조차 몰라 코로나19 완치자 3명 중 1명꼴로 후유증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통이나 호흡곤란, 인지장애 등 신체적인 증상부터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같은 정신적인 증상까지 다양하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사태는 2019년 중국 후베이성 우한을 중심으로 급격히 확산하면서 2년 가까이 전세계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지금까지 전세계적으로 2억5828만명 이상이 감염됐고 이 가운데 515만9000명 이상이 자신의 일상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병원에서 죽음의 문턱까지 다가섰다가 건강을 되찾은 사람부터 비록 격리생활을 했지만 별다른 증상 없었던 사람들까지 '21세기 흑사병'으로부터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수많은 사람들.. 탈모 “내시 중에 대머리 없었다”...남성호르몬 역설을 아시나요? 대머리의 과학 pixabay 제공 머리카락이 얼굴의 윤곽을 결정한다. - 니콜 로저스 & 마크 아브람 생로병사라고 나이가 들면서 질병(그리고 죽음)에 대해 생각하는 때가 점점 잦아지는 것 같다. 보통 병에 걸리면 몸이 아프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질병이 꼭 고통을 수반하는 건 아니다. 즉 고통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신체기능에 지장을 주는 병도 많은데, 특히 감각기관의 질병이 그렇다. 수년 전 급성축농증에 걸려 수일 동안 냄새를 못 맡은 적이 있었는데, 커피향을 음미하지 못한 것 말고는 별 불편함이 없었지만 내심 만일 회복되지 못하면 큰일이다 싶었다. 커피향을 다시는 맡을 수 없다는 상실감은 물론 상한 음식도 모르고 먹을 테니까. 그런데 신체기능에 문.. [김용하의 이코노믹스] 고령자들 연금 많이 받을수록 청년에겐 폰지게임 된다 연금개혁 왜 선택 아닌 필수인가 올해 3월 말 현재 국민연금기금 규모는 892조원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45.5%에 이른다. 거대 국민연금 기금이 2057년 고갈된다면 실감 나지 않겠지만, 제4차 국민연금재정 추계위원회의 재정전망 결과에 따르면, 2020~2060년의 재정지출 연평균 증가율은 7.3%에 달한다. 이에 비해 재정수입은 1.6%에 불과하니 기금이 버텨날 수 없다. 이 같은 재정수지 차이는 수급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동안, 연금보험료를 납입하는 가입자 수가 많이 감소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현재 2199만명인 가입자가 2060년에는 1329만명으로 39.6% 감소하는 반면, 수급자는 547만명에서 1707만명으로 212.1%나 급속히 증가한다. 연금 수리적으로 부담·수급 구조가 균형된 제도.. 연금개혁 방치해 고갈 2년 빨라지고, 2080년 보험료 41% 필요 전북 전주시 덕진구 국민연금공단 전경. 장정필 객원기자 정부와 국회가 국민연금 개혁을 손놓고 있는 바람에 기금 고갈이 2년 당겨지고, 재정 안정에 필요한 보험료가 6.52% 포인트 늘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행 제도를 방치하면 2056년 소득의 30%, 2080년 41%를 보험료로 부담하는 것으로 나왔다. 신화연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3일 한국연금학회·한국인구학회·서울대 인구정책연구센터 주최 학술대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인구구조 변화와 공적연금 재정' 논문을 공개한다. 미리 공개한 발표 자료에 따르면 이대로 가면 국민연금 기금이 2055년 소진된다. 2018년 보건복지부가 5년 주기의 연금재정 재계산(4차 재정재계산)에서 밝힌 소진 시기(2057년)보다 2년 당겨졌다. 당시에는 2016년 통계.. ? 민주주의 에디터의 노트 새해를 맞아 ‘이즘 스튜디오’ 두 번째 주제로 탐색할 이즘은 민주주의입니다. 현대가 사랑하는 경제 체제가 자본주의라면, 현대가 수호하는 정치 체제는 민주주의입니다. 이미지는 민주주의가 더 좋습니다. ‘자본주의’는 어딘가 문제의식을 떠올리게 하는 반면 ‘민주주의’는 마땅히 수호해야 할 가치로 여겨지죠. 타당합니다. 그런데 그렇기 때문에 깊이 들여다볼 동기가 덜 유발되곤 합니다. 이미 민주주의 사횐데 굳이 알아야 할까 싶기도 하죠. 그러나 자본주의와 경제의 관계처럼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는 오늘날 정치를 이해하는 근본적 시야를 제공합니다. 앞으로 6화에 걸쳐 민주주의의 개념과 흐름, 요소, 현황, 위기 및 미래 등을 짚어봅니다. 먼저 민주주의가 갖는 정치적 의미부터 살펴볼까요? 개념? 민주주의의.. 우리의 불안이 배송 중입니다 쿠팡 물류센터발 코로나19 집단 감염에 수도권이 비상인 가운데, 쿠팡의 전염은 이미 수개월 전부터 예견된 일이었다?! 쿠팡을 비롯해 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떠안고 있는 구조적 문제는 온라인 유통업 종사자, 노동자들을 어떻게 착취하는가. 소비자, 이커머스기업, 판매업자, 물류센터 및 택배 노동자 등 온라인 쇼핑의 주문부터 물건이 배송되기까지 전 과정에 관여하는 이해당사자들의 사정을 들여다본다 특집_우리의 불안이 배송 중입니다 호모콘스무스를 위한 변명 글. 박초롱 자유기고가, 독립매거진 대표 훌륭한(?) 호모콘스무스의 조건 밤 11시, 잠자리에 들기 전 내일 일정을 되짚어본다. 내일은 이른 아침부터 업무 미팅이 있는 날이니 부지런히 일어나는 게 좋겠다. 아침 식사로 챙겨 먹을 만한 것이 마땅하지 않은데 어쩌나.. “구조조정 없다” 서울 지하철 총파업 면했지만 1조 적자 불씨 여전 서울교통공사 사측과 노동조합이 파업 예고일을 하루 앞둔 지난 13일 저녁 최종 교섭에서 극적으로 합의했다. 노조측 핵심 요구인 ‘구조조정 철회’를 사측이 일부 받아들이면서다. 14일 노사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부터 교통공사 본사에서 막판 협상을 벌인 끝에 합의안을 마련했다. 합의문에는 “공사는 재정위기를 이유로 임금 등의 저하 및 강제적 구조조정이 없도록 한다”는 문구가 적시됐다. 대신 ‘노사공동협의체’를 구성해, 지하철 안전 강화와 재정 여건 개선을 위한 경영 정상화 방안을 진행하기로 했다. 협상은 두 차례 정회를 반복하며 진통을 겪었지만 ‘노사공동협의체’ 구성 논의가 오가며 상황이 반전되기 시작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심상정 정의당 의원 등이 협상장을 찾아 중재에 나섰다. 이재명 경기지사도.. 베트남戰 전투병 파병의 빛과 그늘 - “50년 전 베트남 참전 정신으로 국가적 어려움 이겨내야” 2015년은 한국이 해외에 전투병을 파병한 지 50년이 되는 해이다. 베트남 파병은 1964년 9월 의료진과 태권도 교관 파병을 시작으로 1965년 8월 13일 제52회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전투병 파병안이 통과돼 그해 10월 9일 해병대 청룡부대가 전투병으로는 처음으로 베트남에 상륙한다. 당시 청룡부대에서 소대장으로 활약한 4명의 인사가 전우들이 묻힌 서울현충원을 찾아 참전에 얽힌 비화들을 들려주었다. 한겨울 찬 바람 속에서 4명의 노병은 목숨을 걸고 싸웠던 동료 해병대 장교들이 묻힌 묘원을 찾아 묵념한 뒤 한동안 서로 말을 잇지 못했다. “아! 여기 있네요.” 서울시 동작구 사당동 국립서울현충원 제51묘역. 베트남전 참전 해병대 용사들이 잠들어 있는 한 묘비 앞에 70대 노병들의 발길이 멈춰섰다. 고 .. 이전 1 ··· 697 698 699 700 701 702 703 ··· 73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