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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라가 폐하 것이 아니듯, 헌법은 폐하의 것이 아니옵니다" [전문] 지난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진인(塵人) 조은산이 시무 7조를 주청하는 상소문을 올리니 삼가 굽어살펴주시옵소서’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조선 시대 상소문 형식으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간언하는 형식의 글이다. 해당 글 글쓴이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어려워진 현 경제 상황을 언급하면서 “조정의 대신들과 관료들은 제 당파와 제 이익만 챙기며 폐하의 눈과 귀를 흐리고 병마와 증세로 핍박받는 백성들의 고통은 날로 극심해지고 있다”며 시무 7조를 고한다고 밝혔다. 그의 조언은 “세금을 감하시옵소서”“감성보다 이성을 중히 여기시어 정책을 펼치시옵소서”“명분보다 실리를 중히 여기시어 외교에 임하시옵소서”“인간의 욕구를 인정하시옵소서”“신하를 가려 쓰시옵소서”“헌법의 가치를 지키시옵소서”“스스로..
탄허-간방(한반도)에서 새로운 역사가 시작된다. 1995년 1월 3천 3백여 명이 넘는 사망·실종자를 낸 일본 고베 대지진 사건이 터졌을 때 생전에 ≪주역≫을 풀어 미래 세계를 예언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었던 고(故) 탄허 스님의 예지가 언론에 다시 화제가 된 바 있다. 탄허 스님은 생전에 불교뿐만 아니라 유교·도교 등 동양사상 전반, 특히 그중에서도 가장 난해하다는 ≪화엄경≫과 ≪주역≫의 으뜸 권위자로 평가받은 당대의 학승이다. 1983년 자신의 임종 시간을 불과 10시간 차이로 예언하고 열반, 몸에서 13과의 사리가 나온 고승으로 6·25전쟁과 울진·삼척 공비 침투 사건을 사전에 예견하고 재난을 대비함으로써 자신의 예지능력을 입증한 일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는 베트남전쟁 당시 미국이 베트남에서 이기지 못하고 물러날 것임도 예견했다. 19..
금융계 뉴트렌드 “책 읽고 폰 충전하면 대출해 드려요”… 신용평가가 달라진다 [편집자 주] 소득과 담보만을 바탕으로 돈을 빌려주는 시대가 저물고 있다. 핀테크뿐만 아니라 전통 금융사들까지 신용도가 낮은 새 고객군 발굴에 적극적이다. 은행은 중·저신용자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신용평가모형을 진화시키고, 이에 활용할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처럼 뜬금없어 보이는 비금융플랫폼까지 선보이고 있다. 신용점수를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일단 구매하고 나서 나중에 지불할 수 있도록 하는 후불 결제 서비스도 속속 도입되고 있다. 전통적 의미의 신용도에 균열이 생긴 셈이다. 전통을 벗어나려는 금융사의 시도는 여러 방면에서 이뤄지고 있다. 점포를 없애는 대신 메타버스나 편의점 같은 이색 공간에 창구를 만들고, 골칫덩이로 ..
네이버·카카오 첫 공동 투자받은 메타버스 스타트업 3D 콘텐츠 제작 지원 ‘엔닷라이트’ 엔닷라이트 로고(위)와 자체 개발한 3D 콘텐츠 제작 솔루션 엔닷캐드 소개(아래). /웹사이트 캡처 네이버의 스타트업 투자 전문 조직 ‘네이버D2SF’와 카카오의 투자 자회사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메타버스 스타트업 ‘엔닷라이트’에 첫 공동 투자를 했다. 20일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D2SF는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리드로 엔닷라이트에 공동 투자를 단행했다. 엔닷라이트는 3차원(3D) 엔진 기술을 기반으로 누구나 쉽게 고품질 3D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솔루션 ‘엔닷캐드’를 서비스하는 업체다. 기존 전문가용 3D 디자인 솔루션과 달리 메타버스 주이용자인 Z세대가 쉽게 콘텐츠를 만들도록 지원한다. 네이버는 자사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엔닷라이트의 기술을 접목할 수 있을 걸..
아프리카TV 메타버스 나왔다… 3D 가상세계서 개인방송 ‘프리블록스’ 시범 출시 아프리카TV의 메타버스 '프리블록스'. /아프리카TV 제공 아프리카TV는 자체 개발한 메타버스 플랫폼 ‘프리블록스’의 시범(베타) 서비스를 28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프리블록스는 네이버의 ‘제페토’, SK텔레콤의 ‘이프랜드’처럼 이용자들이 3차원(3D) 가상공간에서 아바타를 통해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다. 프리블록스는 아프리카TV의 주력 서비스인 인터넷 개인방송을 메타버스로 확장하는 데 중점을 뒀다. BJ(방송진행자)가 팬들과 메타버스에서 아바타로 서로 만나 게임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이를 방송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개인이나 기업이 목적에 맞게 꾸밀 수 있는 공간 ‘마이 버스’, BJ 등이 다른 이용자들을 초대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라이브 버스’, 게임 등 기능을 넣..
두나무,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 오픈베타 개시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가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2ndblock)의 오픈베타서비스를 개시한다고 30일 발표했다. 두나무의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 /두나무 제공 두나무 측 설명에 따르면 세컨블록은 현실과 같은 소통이 가능하고, 전 세대가 사용이 가능하며 사업·K팝 등 여러 목적에 따라 활용될 수 있다. 세컨블록은 메타버스 내에 화상 채팅 기능을 결합한 것도 특징이다.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낮추고 현실성을 높였다. 이용자는 자신의 아바타를 원하는 곳에 이동할 수 있다. 아바타 간 거리가 가까워지면 화상 채팅 창이 만들어져 소통과 정보 공유 등이 가능하다. 여러 명의 이용자가 모여 실시간 회의 및 토론이 가능하고 확성기 기능을 활용해 공간 내 전체 이용자 대상으로 공연도 진행할 수 있다. ..
플랫폼·커머스·체험...3社3色 이통사 메타버스 키워드 (왼쪽부터) SKT, KT, LG유플러스 서울 사옥 (사진=각사) 코로나19 대유행이 몰고 온 비대면 가상세계에 대한 수요는 2021년 메타버스(Metaverse)란 이름으로 크게 주목받았다.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부순다는 목표 아래 내로라하는 IT 기업들이 자체 메타버스 서비스 출시, 혹은 협력에 나섰고 시장 규모는 단박에 수십조원을 넘어섰다. 또 이 같은 변화에 발맞춰 '탈통신'을 공통의 숙제를 안고 있는 이동통신사들 역시 자사만의 메타버스 전략을 구체화해 나가는 모습이다. ​'아이버스'로 제2의 삶을 만들겠다는 SKT SK텔레콤은 국내 이통 3사 중 메타버스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으로 평가된다. 2021년 7월 출시한 이프랜드(IFland)를 중심으로 '플랫폼' 중심의 독자적인 메타버스를 구축하고 있..
AI·메타버스·구독 투자 앞둔 SKT, 곳간 따져보니 먼저 읽고 가세요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메타버스·구독 등을 앞세워 탈통신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국내 무선통신 시장 1위 기업이지만 통신은 이미 포화 상태를 넘어섰죠. 회사는 지난해 11월 SKT와 ICT(정보통신기술) 투자 전문 SK스퀘어로 인적분할됐습니다. SKT는 보안·커머스·모빌리티 등을 떼어냈지만 기존의 통신 인프라를 기반으로 AI·메타버스·구독 등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입니다. SKT가 서울디지털 재단과 함께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 서울광장과 보신각 제야의 종을 구현한 '2022 메타버스 서울 제야의 종 페스티벌' 행사 리허설 모습. (사진=SKT) SKT는 통신 회사의 체질을 개선하고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비통신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