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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로 읽는 이슬람 이슬람은 어떻게 사회를 구성하는가 에디터의 노트 이슬람은 오늘날 19억명의 신자를 보유한 거대 종교입니다. 25억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종교 인구를 차지하는 기독교의 다음 가는 숫자죠. 게다가 이슬람은 종교와 정치가 분리되지 않는 신정일치의 사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슬람은 종교적 신념을 넘어 이를 따르는 국가, 사회의 행동 및 구성 원리로도 볼 수 있는데요. 변치 않는 종교적 가르침 아래 오늘날까지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이슬람의 태동은 어땠고 그 배경은 무엇인지 살펴봅니다. 배경 사회 구성 원리로서 종교의 기능 이슬람이라는 거대한 사회이자 종교를 살펴보기에 앞서 종교가 사회 체제에 미치는 영향력을 환기하고자 합니다. 종교는 관습, 도덕, 법과 함께 사회 구성원의 사고와 행위 양식을 이끄는 사회..
능력주의와 공정성 능력주의란 무엇인가 에디터의 노트 능력주의를 둘러싼 논쟁이 뜨겁습니다. 포인트는 능력주의가 사회적으로 공정하며 정의로운지입니다. 언뜻 왜 논쟁이 되는지 아리송합니다. 능력 또는 능력에 따른 보상의 추구는 당연하고 마땅해 보이니까요. 똑똑 리포트 '능력주의와 공정성' 첫 화는 능력주의에 대해 살펴봅니다.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며, 당연하고 마땅히 여겨진다면 어떤 사회적 측면 때문인지 짚어봅니다. 더불어 능력주의 담론에 '공정성'이 소환되는 이유와 정의와의 관계를 드러냅니다. 대상 능력주의란? 능력주의란 개인의 능력(실력) 또는 업적에 따른 사회적 재화의 배분을 긍정하는 이념입니다. 그러나 엄밀히 말해 '능력주의'(Meritocracy)를 정확히 표현하는 우리말은 없습니다. '능력'(Merit)의 해석에 따라..
제2의 세상 유튜브 과제가 하나 있다고 가정해보죠. 외계인에게 한 가지 테마로 오늘날 인간사회를 설명하는 겁니다.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코로나19로 팬데믹이 잠식한 현대를 얘기할 수도 있고, 플라스틱과 닭뼈를 들어 인간이 지구시스템에 끼치는 영향을 인류세로 설명할 수도 있겠죠. 어느새 삶 곳곳을 꿰차고 있는 AI를 소개하며 포스트휴먼의 세계를 그려줄 수도 있고요. 하지만 간단한 방법은 따로 있습니다. 휴대폰을 꺼내 유튜브를 켜는 겁니다. "야, 이게 지금 인간사회야." 지구상에서 가장 유명한 붉은 상자 유튜브, 과연 어떻게 출현했을까요? 배경: 무엇이 유튜브를 나오게 했나페이팔 창립 멤버에서 '페이팔 마피아'로 유튜브의 창립자는 3명입니다. 온라인 결제 서비스로 유명한 페이팔(PayPal)의 초기 멤버이자 직장동료였죠. ..
인공지능과 포스트휴먼 AI와 포스트휴먼의 의미 에디터의 노트 바야흐로 AI 시대다. 현재 인간 삶 속 곳곳에는 AI가 부품처럼 맞물려 있다. 그러나 AI는 앞으로 더욱 발전한다. 앞으로 더 많은 부분에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다. 어쩌면 미래의 노동에선 인간이 부품처럼 더 작은 역할을 차지할지 모른다. 공존하는 현재이자 성큼성큼 다가오는 미래, AI. 그리고 이와 공존하는 차세대 인간상, 포스트휴먼. 이 둘은 인류의 삶에 어떤 의미를 가질까? 염원과 상상의 대상, '인공지능' '인공지능'이란 말은 왠지 어렵게 느껴진다. 단어만으로 아득히 먼 미래가 그려지기도 한다. 그러나 이미 우리 삶은 로봇 청소기, 인공지능 스피커, 자동추천 알고리즘, 번역 프로그램, 자동차 내비게이션, 사물인터넷 등 여러 인공지능과 함께하고 있다. AI(A..
환경과 지속가능한 미래 오늘날 환경 문제에 필요한 '진짜' 태도 에디터의 노트 분야를 막론하고 환경 문제를 다뤘을 때 결국 지지를 받고야 마는 의견이 있죠. '역시 인간이 문제야...' 자조적인 성찰이긴 하지만, 흘려듣기 힘듭니다. 실제로 지구상에 환경오염 문제를 낳는 주체는 인간이며 이를 제지하거나 개선할 가능성을 그려보는 일도 쉽지 않으니까요. 사실 환경오염은 굉장히 희한한 개념일 수도 있죠. 외계인이 있다면 이렇게 말할지도 모릅니다. "이야, 인간이라는 생명체는 스스로 자기 환경을 망치는 습성이 있군!" 지구는 '인류의 시대' 오늘날 지구 시스템과 환경 문제를 이야기할 때 자주 쓰이는 용어가 있다. 바로 '인류세'(Anthropocene)다. 이는 노벨상 수상자인 네덜란드 대기 화학자 파울 크뤼천이 2000년 국제환경회의..
코로나 팬데믹 톺아보기 코로나, 어디에서 찾아와 어디로 가고 있나 에디터의 노트 2019년 12월31일. 우리 삶이 바뀐 날이다.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19라는 생소한 바이러스는 1년 남짓한 시간 우리를 힘껏 흔들었다. 사람들은 온 힘을 다해 저항하고 있지만 바이러스라는 파도는 우리가 쌓은 방파제를 계속 위협한다. 잠시라고 생각한 파도가 해일로 '열, 권태감, 기침, 호흡곤란 및 폐렴 등 경증에서 중증까지 다양한 호흡기 감염증, 그 외 가래, 인후통, 두통, 객혈과 오심, 설사 등도 나타남.' 정부가 설명하는 코로나19 감염 증상이다. 비말, 즉 '침방울'에 의해 감염되는 이 바이러스는 1년 남짓 동안 말 그대로 대유행했다. 평소 같으면 신경 쓰지도 않을 두통이나 기침이 코로나 사태 속에서는 '큰일'이 됐다. 코로나19가..
블록체인혁명 블록체인 기술이 가져올 변화는 기존의 패러다임과 질서 자체를 바꾸는 제2의 산업혁명에 비견할 만하다. 세계경제포럼은 전 세계 은행 가운데 80퍼센트가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또한 블록체인 기술이 2025년에는 전 세계 국내총생산의 10퍼센트를 차지하리라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블록체인 기술은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미래 신기술이다. 우리나라에서는 KB국민은행이 블록체인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도입했다. 비자카드 역시 블록체인 실무 그룹을 발족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중이다. 그 밖에 다른 은행과 증권사들 역시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등 활발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이 ‘기업’이라는 개념마저 바꿀 것이라고 예견..
하룻밤에 읽는 한국사 최용범